대전지역 특성화고 학과개편 ‘눈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지역 특성화고 학과개편 ‘눈길’

  • 승인 2016-06-19 15:39
  • 신문게재 2016-06-19 8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트렌드·산업구조 발맞춰 학과 개편
취업률 상승 직결로 학생 유치 도움
올해 동아마이스터고 등 4개교 신청



대전지역 특성화고가 트렌드와 산업구조에 맞춰 학과 개편을 추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동아마이스터고와 계룡공고, 대성여고, 대전전자디자인고 등 4개교가 학과 개편 신청서를 제출했다.

향후 시교육청의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학교는 내년부터 학과 개편이 반영된 전형으로 신입생 모집이 가능하다.

동아마이스터고는 전자LED 계열을 전기전자제어과로 개편하고 자동화시스템과의 학급수를 늘린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계룡공고는 기존의 컴퓨터로봇과·디지털통신과 대신 전자과를, 대성여고는 보건간호과 2학급 신설을, 대전전자디자인고는 산업제품디자인과를 3D모델링과로 개편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정부가 주도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인 ‘3D모델링’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고령화 추세에 따른 의료보건 인력 수요에 발맞춰 보건간호과 신설을 계획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학과 개편이 승인된 대전국제통상고의 경우 한국의 미용과 외식산업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점을 반영해 올해부터 생활과학과에 ‘뷰티아트’, ‘호텔외식조리’, ‘제과제빵’ 과정을 신설했다.

이렇게 특성화고가 앞다퉈 미래의 유망분야 학과로 개편하는 것은 취업률 상승과 직결돼 학생 유치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빈번한 학과 개편은 학교 현장에 혼란을 부추길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학과 개편을 신청한 학교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7월중 승인 여부를 최종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지역 특성화고 10개교 신입생 원서 접수 평균 경쟁률은 2014학년도에는 0.95대 1로 미달 사태를 겪었지만, 2015학년도 1.28대1, 2016학년도 1.43대1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