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기업의 교육기부란 이런 거야’

  • 경제/과학
  • 기업/CEO

골프존 ‘기업의 교육기부란 이런 거야’

  • 승인 2016-06-21 17:34
  • 신문게재 2016-06-21 7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전국 농어촌 30개 학교에 골프시뮬레이터 무상기증

정규 체육수업에서 활용 ‘미래 골프꿈나무’무럭무럭


남극과학기지에서 군부대, 폐광지역 초등학교까지. 연관성 없을 것 같은 이 조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주)골프존(대표이사 장성원)이 기증한 ‘골프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마음껏 스크린골프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골프 시뮬레이터 기증은 간명한 기업의 책임의식에서 시작됐다.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골프존의 사회공헌정신을 실천해 보자는 것이었다.

척박한 얼음대륙 남극의 세종과학기지에 2009년 1월 골프 시뮬레이터를 직접 설치해줬고 2014년엔 장보고과학기지에도 시뮬레이터가 들어섰다.

골프존의 골프 시뮬레이터는 육·해·공군 부대와 중동 건설현장, 태능선수촌, 중앙대학교, 국립중앙과학관 등 사회 각계에 무상으로 기증돼 체육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골프존은 2014년 12월 강원 태백시 통리초교를 시작으로 지난달 경남 동해중학교까지 1년여 동안 전국 30개 학교에도 골프 시뮬레이터를 기증했다.

이는 농·산·어촌학교의 체육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교육부와 협약을 맺고 기증사업을 펼쳐왔다.

충남지역에선 태안 안흥초교, 부여 백제초교, 서산 성연중, 청양 가남초교 등 4곳에 설치됐다.

골프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지역 학생들이 시뮬레이터로 골프를 체험하며 숨은 잠재력을 발견하고 자기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교육복지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골프존은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빈 교실을 안전한 골프 연습 공간으로 바꾸는 내부인테리어를 시공해주고 골프클럽세트, 골프공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기증했다.

체육시설 미비와 교육콘텐츠 부족에 시달리던 지역 학교들은 반색했다.

지역의 한 학교 관계자는 “정규 체육수업과 함께 방과후수업 때 골프 시뮬레이터를 적극 활용하면서 학생들이 골프를 친근한 스포츠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한학기 동안 운용해본 결과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가 높아지고 골프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성원 골프존 대표는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산·어촌 학생들의 보편적 체육복지 실현과 진로교육에 기여하고자 시작한 골프시뮬레이터 기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3년 간 시뮬레이터 애프터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학교 골프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