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바람에 유성 도룡동 개발 분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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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바람에 유성 도룡동 개발 분위기 고조

  • 승인 2016-06-21 18:17
  • 신문게재 2016-06-21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덕대로 구간에 아파트 재건축과 오피스텔 신축 등의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사진=유성구청 제공)
▲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덕대로 구간에 아파트 재건축과 오피스텔 신축 등의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사진=유성구청 제공)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과학공원 개발 본격화

도룡동1구역과 전자통신연구원 재건축 추진

대덕과학문화센터에 오피스텔 개발 움직임 본격화



대전 유성구 도룡동의 대덕대로 일대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으로 부동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43층 높이의 사이언스컴플렉스를 제외하고도 도룡동1구역재건축과 전자통신연구원 기숙사 신축 그리고 대덕과학문화센터에 19층 오피스텔까지 대규모 개발이 줄을 잇고 있다.

유성 도룡동이 과학벨트 조성사업의 첫 수혜지가 됐다는 분석과 대덕연구단지 입구의 대덕대로에 교통량이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과학공원네거리부터 도룡삼거리까지 대덕대로 1㎞ 양쪽 구간에 부동산 개발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엑스포과학공원에 추진되는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 건설과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도룡 개발에 불을 댕긴 모양새다.

오는 30일 착공하는 IBS 본원 건립공사는 2021년까지 과학공원 26만㎡부지에 연구동과 행정ㆍ교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하며 1조6662억이 투입된다.

이어 지상 43층 높이의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내년 초 착공해 2020년까지 준공하고, 대전의 가장 높은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과학공원을 빠져나와 대덕대로의 연구단지네거리에서는 재건축과 기숙사 신축이 준비되고 있다.

도룡동1구역주택재건축조합은 도룡동 391번지 주공타운하우스의 재건축의 분양을 준비 중으로 오는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고 12층 높이의 아파트 383세대가 조성될 예정으로 조합원 분양률 100%를 기록했고, 일반분양은 198세대밖에 없어 이미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곳이다.

바로 옆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저층형 기숙사(7300㎡)도 오는 11월부터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2018년까지 재건축을 진행할 계획으로 재건축 규모를 설계 중으로 알려졌다.

대덕대로의 연장 선상인 도룡삼거리에서는 목원대 대덕과학문화센터를 지상 17ㆍ19층 높이의 복합오피스텔로 개발하는 사업이 건축승인까지 받았다.

시행사 측은 상업시설을 10% 이하에 주거와 업무 중심 오피스텔을 개발한다는 구상으로 사업성을 자신하고 있다.

이같은 대덕대로 1㎞ 구간의 잇단 개발 움직임은 과학공원이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지정돼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기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도로 하나를 두고 대규모 개발사업이 같은 시기에 집중되면서 대덕연구단지 입구에 병목현상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도룡동 지역은 건축물 높이가 매봉산의 7부 능선을 넘지 못하도록 고도제한지역인데도 12층 이하의 재건축과 신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과학벨트 본격화가 도룡동에 가장 먼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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