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석, 대전출신… 김수현 드라마 '수선화'로 스타 대열에

  • 문화
  • 연예인실록

현석, 대전출신… 김수현 드라마 '수선화'로 스타 대열에

[대전·충청 연예인실록] 19. 현 석(연기자) 편

  • 승인 2016-09-09 16:23
  • 도완석 연극평론가도완석 연극평론가
▲ 2015년 작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 2015년 작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연기자 현석은 본명이 백석현이다. 1947년 4월18일생으로서 우리 대전 출신의 연예인이다.

대흥국민학교와 한밭중학교를 졸업하였고 고등학교 때부터 연예인에 대한 동경 속에 서울 서라벌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졸업을 했다. 현재 슬하에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으며 그 중 한명이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차승우(예명)이다.

현석이 대중들에게 각인된 것은 그 유명한 김수현 극본의 ‘수선화’라는 MBC TV드라마에서 김자옥의 첫사랑 역으로 브라운관에 등장하면서 부터이다. 그 때가 1974년이니 벌써 42년 전 일이다.

그는 그보다 4년 전인 1970년에 처음 연극배우로 첫 데뷔를 하였고 같은 해 1970년 TBC 동양방송 라디오 성우 제6기로 데뷔를 하였으며 1972년 MBC 문화방송 공채 탤런트 5기로 정식 데뷔를 하였다.

▲ 드라마 '수선화' 자료화면. 젊은 시절 김자옥씨와 이정길씨의 모습이 눈에 띈다.
▲ 드라마 '수선화' 자료화면. 젊은 시절 김자옥씨와 이정길씨의 모습이 눈에 띈다.

처음 그가 TV에 출연을 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는 당대 유명 주연배우들과 같이 소위 꽃미남은 아니었지만 착하고 믿음직스러운 인물로서 그만하면 괜찮다 할 정도의 첫 인상이었고 당시 시대적 상황으로 볼 때 먹고는 살만한 개발도상국으로서의 사회적 환경이다보니까 저 정도면 1등 신랑감이라는 호감을 주는 배우였기에 단 한편의 드라마 출연으로 그의 인기는 급상승하여 단번에 주연배우 반열에 오르게 된 행운아였다. 그 뒤 그는 TV 탈랜트로서 승승장구하였는데 한국 연예계의 풍토로 볼 때 이는 매우 이례적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50대 중·후반 사람들은 이름만 대면 기억할 수 있는 유명배우들 즉 영화에서는 신일용, 신영일, 김희라, 하재우 같은 배우들이 즐비했지만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하고 사라졌다.

그에 비해 그는 인기가 많든 적든 연기자의 길을 천직으로 알고 꾸준히 자기 길을 걸어온 정말 성실한 연기자 였음을 우리가 이 부분만 보아도 알 수가 있는 대목이다.

그는 TV 드라마 출연 100여 편, 영화출연 30여 편 등 주로 안방극장의 연기자였다. 우리가 대표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작품으로는 최근작으로 2015년 MBC 《위대한 조강지처》 2014년 TV조선 《불꽃 속으로》 2006년 KBS2 《황진이》 2005년 SBS 《하늘이시여》가 있다.

▲ 출처=네이버 인물정보
▲ 출처=네이버 인물정보
이밖에 2003년 MBC 《다모》2001년 KBS2 《명성황후》 2001년 MBC 《홍국영》 2000년 KBS1 《민들레》 1998년 KBS1 《왕과 비》 1995년 SBS 《코리아게이트》 1995년 MBC 《제4공화국》 1995년 KBS2 《장녹수》 1993년 MBC 《제3공화국》 1990년 MBC 《조선왕조 오백년 대원군》이 있다.

1980년대 작품으로는 1989년 MBC 창사기념 특집극 《타오르는 강》 1989년 MBC 《제2공화국》 1987년 MBC 《불새》 1986년 MBC 《한지붕 세가족》 1984년 MBC 《물보라》 1984년 MBC 《우산 속의 여자》 1984년 MBC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1984년 MBC 《왕십리》 1983년 MBC 《아버지와 아들》 1982년 MBC 《거부실록 - 안희제》 1981년 MBC 《제1공화국》이 있으며 1978년 MBC 《뜨거운 손》 1975년 MBC 《신부일기》 1975년 MBC 《소망》 1974년 MBC 《수선화》 등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도완석 연극평론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충원 하이패스 IC' 재추진 시동…타당성 조사 연말 완료
  2. "석식 재개하라" 둔산여고 14일부터 조리원 파업 돌입… 4~5개교 확산 조짐
  3. "대법원 세종으로 이전하자" 국감서 전격 공론화
  4. "캄보디아 간 30대 오빠 연락두절 실종" 대전서도 경찰 수사 착수
  5.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1. '오늘도 비' 장마같은 가을 농작물 작황 피해…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조사
  2.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3. 세종시 '버스정류장' 냉온열 의자 효율성 있나
  4. 가을비 머금은 화단
  5.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내년 지방선거 앞 존재감 경쟁

헤드라인 뉴스


LH `전관 카르텔` 여전… 퇴직자 483명 1년간 8096억원 수주

LH '전관 카르텔' 여전… 퇴직자 483명 1년간 8096억원 수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신 퇴직자들이 관련 업계에 취업해 사업을 수주하는 '전관 카르텔'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지난 1년간 수주한 사업 금액의 규모는 8096억 원에 달한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이 LH 퇴직자 현황 시스템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월 이후 LH 사업을 수주한 업체 91곳에 LH 출신 퇴직자 483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업체들이 1년간 수주한 사업은 355건, 수주액은 8096억 원이다. LH는 2009년 출범 이래 지금까지 4700명이 퇴직했다. 연평..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윤석열 정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시기인 올해 1월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설 명절 선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정당 지도부에게 보낸 건 이례적인 데다, 당시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그에 따른 서부지법 폭동 등 상당히 민감한 시기였다는 점에서 내란 옹호 논란을 자초한 꼴이 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선물 발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이 이끌던 문체부는 2025년 1월 설 연휴를 맞아 국민의힘..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전국체전을 앞둔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훈련장에는 뜨거운 열기가 감돈다. 체육관 바닥을 때리는 육중한 바벨의 굉음 속에도 선수들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다. 이들의 목표는 '대전의 힘'으로 금메달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대전체고와 한국체대를 거쳐 성장한 전해준 선수와 꾸준한 성적으로 대전 역도의 저력을 이끄는 한지안 선수가 있다. 대전체고와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한 전해준(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선수는 고교 시절 제100회 전국체전 역도 인상 부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대학 진학 후 한동안 부상과 재활을 거듭하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 가을비 머금은 화단 가을비 머금은 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