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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작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
연기자 현석은 본명이 백석현이다. 1947년 4월18일생으로서 우리 대전 출신의 연예인이다.
대흥국민학교와 한밭중학교를 졸업하였고 고등학교 때부터 연예인에 대한 동경 속에 서울 서라벌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졸업을 했다. 현재 슬하에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으며 그 중 한명이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차승우(예명)이다.
현석이 대중들에게 각인된 것은 그 유명한 김수현 극본의 ‘수선화’라는 MBC TV드라마에서 김자옥의 첫사랑 역으로 브라운관에 등장하면서 부터이다. 그 때가 1974년이니 벌써 42년 전 일이다.
그는 그보다 4년 전인 1970년에 처음 연극배우로 첫 데뷔를 하였고 같은 해 1970년 TBC 동양방송 라디오 성우 제6기로 데뷔를 하였으며 1972년 MBC 문화방송 공채 탤런트 5기로 정식 데뷔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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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수선화' 자료화면. 젊은 시절 김자옥씨와 이정길씨의 모습이 눈에 띈다. |
처음 그가 TV에 출연을 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는 당대 유명 주연배우들과 같이 소위 꽃미남은 아니었지만 착하고 믿음직스러운 인물로서 그만하면 괜찮다 할 정도의 첫 인상이었고 당시 시대적 상황으로 볼 때 먹고는 살만한 개발도상국으로서의 사회적 환경이다보니까 저 정도면 1등 신랑감이라는 호감을 주는 배우였기에 단 한편의 드라마 출연으로 그의 인기는 급상승하여 단번에 주연배우 반열에 오르게 된 행운아였다. 그 뒤 그는 TV 탈랜트로서 승승장구하였는데 한국 연예계의 풍토로 볼 때 이는 매우 이례적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50대 중·후반 사람들은 이름만 대면 기억할 수 있는 유명배우들 즉 영화에서는 신일용, 신영일, 김희라, 하재우 같은 배우들이 즐비했지만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하고 사라졌다.
그에 비해 그는 인기가 많든 적든 연기자의 길을 천직으로 알고 꾸준히 자기 길을 걸어온 정말 성실한 연기자 였음을 우리가 이 부분만 보아도 알 수가 있는 대목이다.
그는 TV 드라마 출연 100여 편, 영화출연 30여 편 등 주로 안방극장의 연기자였다. 우리가 대표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작품으로는 최근작으로 2015년 MBC 《위대한 조강지처》 2014년 TV조선 《불꽃 속으로》 2006년 KBS2 《황진이》 2005년 SBS 《하늘이시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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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네이버 인물정보 |
1980년대 작품으로는 1989년 MBC 창사기념 특집극 《타오르는 강》 1989년 MBC 《제2공화국》 1987년 MBC 《불새》 1986년 MBC 《한지붕 세가족》 1984년 MBC 《물보라》 1984년 MBC 《우산 속의 여자》 1984년 MBC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1984년 MBC 《왕십리》 1983년 MBC 《아버지와 아들》 1982년 MBC 《거부실록 - 안희제》 1981년 MBC 《제1공화국》이 있으며 1978년 MBC 《뜨거운 손》 1975년 MBC 《신부일기》 1975년 MBC 《소망》 1974년 MBC 《수선화》 등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도완석 연극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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