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연합전선 통한 트램 관련 법령 개정에 부심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연합전선 통한 트램 관련 법령 개정에 부심

  • 승인 2016-11-01 16:27
  • 신문게재 2016-11-01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법령 미비시 트램 추진 걸림돌 우려 및 추동 여론 필요 탓



대전시가 트램(노면전차) 관련 법령 개정을 위한 연합전선 활용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막대한 예산이 드는 지하철의 대체제로 트램이 주목받고 있지만, 법적 근거 미비로 트램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 가운데 트램 공약이 적지 않다는 것은 대전시의 트램 추진에 긍정적인 분위기로 받아들여지나, 이를 추동하기 위한 여론이 필요한 것도 한 이유로 해석된다.

현재 트램 관련 법령 가운데 도시철도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경찰청은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철도안전법은 하위 규정을 개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국회 상임위에 상정돼 있는 도시철도법 조차도 아직까지 논의의 큰 진척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목표한 올해 안에 국회 통과를 위해서는 강한 추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이야기다.

그동안 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트램을 도입하려는 서울과 부산, 경기 등 광역단체 및 수원, 안산, 화성, 성남시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두차례의 회의를 통해 트램 도입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방안 마련에 몰두해왔다. 또 인천시가 최근 경인고속도로 구간에 트램을 도입하려고 나서면서 시의 트램 추진에 좋은 흐름을 만들어가는 분위기다.

하지만, 법령이 미비한 상태라면 제대로 추진되기 어렵다. 일례로 수원시는 지난 2010년부터 트램 도입을 추진해왔지만, 트램을 운행할 근거가 없어 6년째 속만 끓이고 있다. 이 가운데 시는 정성호·김태년 의원 등이 트램 도입을 추진하는데 적극적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의원들의 입법 활동과 함께 정부를 상대로 트램 도입의 필요성을 적극 알려야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중부권 정책협의회의 논의 안건으로 트램 관련 법령의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하려한 것도 여기서 기인한다.

권 시장은 이날 예산 협조 당부차 찾을 국회 방문에서 트램 관련 법령의 개정 움직임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시와 함께 트램 도입 지자체가 형성한 연합전선의 정부 압박에 더 힘을 실기 위한 행보다.

대전시 한 관계자는 “현재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에 따라 사업비 조정 등 중앙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추진되고 있다”면서 “시는 트램 도입의 우호적 분위기 확산을 통해 목표한 시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트램을 전국의제화하기 위해 오는 15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대한교통학회와 함께 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