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 1년…자립 지원 강화해야"(종합)

  • 경제/과학
  • 경제 연합속보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 1년…자립 지원 강화해야"(종합)

  • 승인 2016-11-07 19:35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 1년…자립 지원 강화해야"(종합)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지난해 7월 도입된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수급자들이 근로활동을 통해 스스로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립 제도를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란 급여의 소득 기준을 '최저생계비'라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상대 기준인 '중위소득'의 일정값으로 잡고 생계급여, 주거급여, 의료급여, 교육급여별로 수급 기준을 다르게 선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내년도 중위소득은 4인 가족 기준 446만7천380원이며 생계급여는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의 30% 이하일 때, 주거급여는 43%, 의료급여는 40%, 교육급여는 50% 이하일 때 각각 지급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7일 발간한 '맞춤형 급여체계 이후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평가와 향후 정책과제' 보고서를 보면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수급자 수를 늘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수급자의 급여 수준을 높이는데 일정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 도입 전인 2015년 6월 131만6천명이었던 수급자는 제도 도입 1년 후인 2016년 5월 166만8천명으로 늘었다.

수급 가구의 현금급여도 생계급여는 4만7천원, 주거급여는 2만1천원 정도 늘었다.

이 같은 효과와 달리 맞춤형 급여체계 도입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인 탈수급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제도 개편 이후 일부 4가지 급여종류 중 일부 급여만 수급하고 있는 집단이 증가하면서 근로 능력이 있는 수급자 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힘들어졌고, 이 때문에 자활사업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할 개연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노대명 연구위원은 "실제로 자활사업에 참여할 조건부 수급자가 급격히 줄고 근로 능력이 있는 수급자의 조건불이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위원은 "현재 기초생활보장제도 아래서 근로 빈곤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대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근로 빈곤층 대상 고용복지연계제도가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자활 사업에 참여할 조건부 수급자 수가 추계상으로는 조금 감소했지만 실제 참여자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아직 제도가 시행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자립효과가 미미하다고 평가하기엔 이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sujin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장성군, 힐링 맞춤형 여행 명소 '각광'
  2. 홈플 세종점, 정상화 수순 밟나… 운영 재개 '숨고르기'
  3. [박현경골프아카데미]골프와 술, 과연 득일까? 실일까?
  4. 민주당 세종시 '총선 후보' 경쟁… 새로운 막 올린다
  5. 김종민, 민주 복당 임박? "전대 이후 지도부·당원과 논의"
  1.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유지, 세종·충남은 하락
  2.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보건대서 '전직스쿨' 운영
  3. 국제유가 등급에 7000선 아래로 밀린 코스피
  4. [인사]대전MBC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우리동네축제, ‘함께 떠나는 우리의 여름’

헤드라인 뉴스


체납자 은닉재산 끝까지 추적… 국세·관세청 첫 합동 수색

체납자 은닉재산 끝까지 추적… 국세·관세청 첫 합동 수색

국세청(청장 임광현)과 관세청(청장 이종욱)이 고액·악성 체납자를 대상으로 사상 첫 합동 수색을 단행했다. 양 기관은 체납자의 재산 은닉 혐의를 포착해 현장 수색을 실시하고 총 13억 원 상당의 은닉재산을 압류했다. 이번 수색은 정부의 범정부 협업 기조에 맞춰 양 기관의 추적 역량과 정보를 연계하고자 추진됐다. 수색 대상은 국세와 관세를 동시에 체납하고도 호화생활을 누린 고액 체납자 16명이다. 이와 관련, 강종훈 징세법무국장은 지난 23일 오전 나성동 국세청 기자실에서 상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양 기관은 국세청의 실거주지 분석 자..

[제2회 대한민국 중소기업박람회] 전국 우수 중소기업 한자리에
[제2회 대한민국 중소기업박람회] 전국 우수 중소기업 한자리에

전국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알리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제2회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중도일보와 매일경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22~24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전시관에서 '힘내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을 슬로건으로 열렸다.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과 기술력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외 판로 확대와 투자 유치, 기업 간 협력으로 연결되는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였다. 박람회장은 광역·기초자치단체 중소기업 홍보관과 중소기업 B2B 비즈니스관, 중소기업 유..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동력 확보 움직임 시동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동력 확보 움직임 시동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규정하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지역사회의 동력 확보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역시 이번 가을 국회가 '골든타임'이란 인식 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인데, 전반기 국회에서 매듭짓지 못한 특별법 제정을 완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골자로 발의된 특별법은 총 5건(황운하·강준현·김종민·김태년·엄태영·복기왕 등 대표 발의, 발의순)으로, 가장 처음 발의된 법안은 지난해 5월 1일 제안돼 1년 2개월 이상 계류됐다. 해당 법안들은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수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 개인형 이동장치 수거차량 ‘무법 질주’ 개인형 이동장치 수거차량 ‘무법 질주’

  •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