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전통시장 청년창업 열풍에 우려 앞서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너도나도 전통시장 청년창업 열풍에 우려 앞서

  • 승인 2017-01-08 11:09
  • 신문게재 2017-01-08 7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지자체 지원금 끊기면 자생력 확보 장담 못 해

기존 상인들과의 갈등 등 실패 사례도 적지 않아




침체를 겪던 일부 전통시장에서 청년 창업으로 활기를 찾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자체들이 너도나노 청년 창업가 모시기에 나섰다.

그러나 기존 상인들과의 갈등과 자생력 유지 등은 과제로 떠올랐다.

60년 전통의 부여 중앙시장은 몇 년 전부터 문을 닫는 점포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불 꺼진 낡은 점포에 전통문화를 전공한 청년들이 찾아오면서 활기를 찾고 있다.

공방, 포목점, 공예품, 도자기, 한복 등을 판매하는 청년들이 창업한 것이다.

충남도와 부여군은 시장 한편을 전통문화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 내 청년 창업 열풍은 청년 실업 문제 해소는 물론 대형마트로 침체를 겪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실제 타지역의 경우 원주 중앙시장은 쇠락을 거듭하다 청년상인들이 청년상인들은 점포를 운영하면서 국악, 가요 콘서트와 마술쇼를 열거나 도자기를 빚고 종이꽃을 만드는 체험 이벤트를 열면서 활력을 찾고 있다.

전주 남부시장도 30여 명의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몰리면서 ‘청년몰, 레알뉴타운’이 성업 중이다.

이런 소식에 홍성군 등 일부 지자체는 전통시장의 청년 창업을 뒤늦게 추진하고 있지만 시장 안팎에선 걱정이 앞선다.

창업 초기 지자체에서 나오던 지원금 중단으로 인한 자생력이 우선 고민이다.

부여 중앙시장의 경우 2015년 청년들이 창업을 하고도 문화센터나 평생교육원에서 강연하는 등 부업 활동을하기도 했다.

기존 상인들과의 갈등도 청년상인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런 이유로 지자체가 무작정 청년들을 모았다가 실패한 사례도 적지 않다.

김현철 충남도 경제정책과장은 “청년들이 활동하기에 전통시장의 상황이 열악한 게 사실”이라며 “청년 상인의 점포 주변을 청년거리로 조성하는 등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