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유통업체, 체감경기 4년 만에 ‘최저’

  • 경제/과학
  • 기업/CEO

설 앞둔 유통업체, 체감경기 4년 만에 ‘최저’

  • 승인 2017-01-17 16:18
  • 신문게재 2017-01-17 6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추이.
▲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추이.


대한상의,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89

인터넷쇼핑·홈쇼핑 긍정, 백화점·편의점·대형마트 부정


국내 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지수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있음에도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업계의 판단으로 읽힌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대전 등 전국 주요 7개도시의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소매유통업체 93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89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92에서 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전망치가 80대를 기록한 건 2013년 1분기(87)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가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곳이 더 많다는 것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태별로 보면 인터넷쇼핑몰과 홈쇼핑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경기가 전분기보다 어두울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쇼핑은 겨울철 특수에다 고객 편의성을 높인 배송·결제서비스에 힘입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 아래 가장 높은 전망치(108)를 나타냈다.

홈쇼핑(104)도 지난 분기에 이어 긍정적이다. 그간 홈쇼핑업체들은 모바일, 온라인, IPTV 등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써왔다. 이번 분기에는 모바일과 T커머스 분야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백화점(89)은 전분기대비 5포인트 하락한 89로 주저앉았다. 고소득층의 소비 여력이 줄고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본 뒤 실제 구매는 온라인으로 하는 쇼루밍(Showrooming) 현상이 심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슈퍼마켓(85)과 대형마트(79)는 당일배송을 앞세운 온라인유통업체와 경쟁이 심화하면서 1분기 부진이 예상됐다. 편의점(80)은 지나친 출점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우려로 부정적인 경기전망치를 기록했다.

유통기업들은 1분기 실적 영향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50.2%), 업태간 경쟁 격화(15.1%), 업태내 경쟁 심화(13%) 등을 꼽았다.

경영애로 요인은 수익성 하락(42.6%), 인력부족(13.3%), 유통관련 규제강화(12.5%), 자금사정 악화(10.9%)가 지적됐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