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웨어러블 캠' 도입 시급

  • 사회/교육
  • 사건/사고

구급대원 '웨어러블 캠' 도입 시급

  • 승인 2017-02-07 16:22
  • 신문게재 2017-02-07 9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대전ㆍ충북 7개 시도 관련장비 전무

지난해 전국 구급대원 사건 199건 발생




폭력으로부터 119구급대원을 보호하기 위한 ‘웨어러블 캠’ 지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폭행 등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이들의 행동이 도를 넘고 있기 때문인데, ‘웨어러블 캠’을 부착해 증거수집 영상을 확보하자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웨어러블 캠’은 근무복·헬멧 등에 부착돼 직무수행과정을 근거리에서 음성을 포함한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장비다.

7일 홍철호 의원(바른정당ㆍ안전행정위원회)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전을 비롯해 서울, 인천, 전남, 충북, 광주, 울산 등 7개 지자체에는 ‘웨어러블 캠’이 단 1대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경기, 부산, 강원 등 10곳은 ‘웨어러블 캠’을 모두 974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기(222대), 경남(114대), 충남(96대), 부산(55대) 순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 지난해 119구급대원에 대한 폭행 등의 행위로 구급활동을 방해해 입건된 사람이 199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에서도 이와 같은 사건이 해마다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1~2016년 모두 31건이 발생했다. 해마다 2~9건으로 10건 미만이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소방기본법 제50조에 따라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을 행사해 화재진압·인명구조 또는 구급활동을 방해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또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제28조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구조·구급활동을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홍 의원은 지자체에서 ‘웨어러블 캠’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안전처가 지난해 1월 29일에 열린 제7차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에서 웨어러블 캠을 전면 도입하는 119구급대원 ‘웨어러블 캠’ 운영지침을 마련했지만, 실제 운용은 뒷전에 있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사람 구해주고 얻어맞는 구급대원 폭행이 도를 넘었다. 구급대원에 대한 욕설과 폭행은 대원들의 사기저하뿐만 아니라, 구급서비스의 질까지 저하되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시민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중대범죄”라며 “국민안전처는 웨어러블 캠을 조속히 전면도입 하는 동시에 구급대원 폭행 등에 대하여 지금보다 더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