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1호선 개통 11주년 성과와 과제

  • 정치/행정
  • 대전

대전도시철도 1호선 개통 11주년 성과와 과제

  • 승인 2017-03-16 16:00
  • 신문게재 2017-03-17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사랑받는 교통수단이자 문화힐링 공간 제공

적자 줄이기 필요 및 청렴성 제고 노력 필요해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16일로 개통 11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6년 개통 이후 도시철도 1호선은 대전시민의 편리한 발로 자리매김해 왔다. 또 지역상권의 활성화와 구·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견인했다는 게 시 안팎의 평가다.

그러나 막대한 운영 적자는 시 재정의 부담이 되고 있어 개선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채용비리 의혹사건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도시철도 1호선은 개통시 일일 수송인원 3만 5000명에서 현재는 11만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누적 이용은 3억 8000만명이 달해 대전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일상생활의 교통수단으로 입지를 다졌다. 주행거리로 치면 지구둘레를 450바퀴를 도는 셈인 1830만㎞를 달렸다.

도시철도 1호선은 단순 교통수단만이 아니라 우편전시관과 온천테마역 등 우표·건강 테마 역사 조성과 수준높은 클래식 공연 등으로 문화와 힐링의 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해결해야할 과제도 적지 않다. 해마다 적자가 늘고 있어서다.

그 중 대부분은 무임수송 비용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15년 기준으로 무임수송에 따른 공사의 손실액은 180억 5800만원에 달했다.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대한 법적 무임수송만도 108억 3400만원이다. 개통 첫 해인 2006년 21억 5500만원의 손실액에 견줘 보면 700% 이상 증액된 수준으로, 법적 무임수송은 450%가량 늘었다. 연도별로도 지난 2012년 151억 5000만원 2013년 159억 1900만원 2014년 166억 7800만원 등으로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액은 증가하는 추세다.

공사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연구·기술역량에 기반한 신사업을 발굴하고, 수익을 1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기대대로 될 지는 미지수다. 오는 2025년 2호선이 개통하면 무임수송 손실액이 추가로 발생하게 되는 문제도 놓인다. 이 때문에 시 안팎에서는 도시철도 1호선 요금의 인상 및 고수익성 사업의 발굴 등 보다 적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적극 펼쳐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청렴성 제고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지난해 공사는 채용 비리 사건으로 전임 사장이 구속되는 일을 겪었다. 비록 대전지법이 최근 채용과정에서 특정 응시자의 면접점수 조작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전임 사장에게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시 감사에선 전임 사장의 지시 하에 임원진과 면접관들이 직접 개입해 면접 점수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