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학교신설 무산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충남,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학교신설 무산

  • 승인 2017-04-23 14:00
  • 신문게재 2017-04-24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교육부, 충남 2, 세종 6건 모두 재검토ㆍ부적정 통보

세종시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학교신설 사업이 모두 무산됐다.

학교신설이 무산된 곳 모두 입주를 앞둔 대규모 공동주택단지여서 원거리 통학 및 학교 과밀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교육부와 세종ㆍ충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결과, 세종 다정고(2-1생활권), 반곡고(4-1생활권), 아름2중(1-2생활권), 해밀초ㆍ중ㆍ고(6-4생활권) 6건, 충남 천안희망초, 천안번영유치원 2건 모두 재검토 및 부적정 통보를 받았다.

세종시의 경우 다정고와 반곡고, 아름2중은 오는 2019년까지 각각 1만1000세대, 5000세대, 3500세대, 해밀초ㆍ중ㆍ고는 2020년까지 3000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지만, 교육부는 다정고와 반곡고, 해밀초ㆍ중ㆍ고에 대해서는 재검토 의견을 아름2중에 대해서는 부적정 의견을 전달했다.

세종교육청은 단일학군인 고등학교는 교육부가 학생수용률을 60% 미만으로 예측해 재검토 통보를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름2중 또한 당초 25학급에서 16학급으로 축소하고, 세종시의 대응투자도 이끌어 냈지만, 학생수용률이 발목을 잡았다.

해밀초ㆍ중ㆍ고는 오는 11월 분양을 앞둔 지역으로 분양 이후 종합적인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초등학교가 설립되지 않을 경우 도보로 20분 정도 떨어진 1-4생활권 양지초, 도담초까지 통학해야 해 초등학교는 분양 이후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ㆍ고등학교는 미지수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해밀초는 시청,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통합설계를 통해 추진하는 곳으로 올해 안에 중투심사를 통과해야 입주시기와 개교시를 맞출 수 있다”며 “고등학교도 설립이 안 될 경우 과밀화로 인해 4생활권 학생들이 1생활권까지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 마찬가지다. 희망초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및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 총 8884세대의 대규모 공동주택단지가 들어서면서 계획된 학교다.

인근 10~20분 거리에 신부초, 두정초, 천안서초 등 9개의 초등학교가 있지만, 이들 학교 모두 현재 학급당 학생수는 26~28명이어서 인근학교로 분산배치될 경우 학급당 정원 30명을 넘기는 과밀학급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가장 가까운 학교도 대로와 철도 등을 건너야해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라며 “학교신설이 불가한 곳으로 오는 8월로 예상되는 상시 중투심사에 다시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