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원자로 내진보강 공사 완공 코앞… 앞으로 운명은?

  • 경제/과학
  • 대덕특구

하나로 원자로 내진보강 공사 완공 코앞… 앞으로 운명은?

  • 승인 2017-04-26 17:19
  • 신문게재 2017-04-27 2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4월 중 하나로 원자로 내진보강 공사 완료돼

현재는 공사 자재 등 정돈 중…

시민검증단 26일 회의, 검증에 나설 위원 선정 마쳐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의 내진보강 공사가 이번 달 중 막을 내린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점검, 시민검증단의 검증 등을 거쳐 “문제가 없다” 판단될 시 재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26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의 내진보강 공사는 이달 중 끝난다.

현재는 공사 중 발생한 외벽체 콘크리트, 비계, 장갑 등 공사 자재를 정돈하는 중이다.

하나로 외벽체 안쪽은 ‘하나로 방사선관리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원자력연은 이곳에서 발생하는 공사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날 대전시 주관으로 꾸려진 ‘원자력시설안전성시민검증단(이하 시민검증단)’은 3차 회의를 열고 하나로 내진보강 공사,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사용후핵연료 주제에 해당하는 검증팀을 각각 구성했다.

하나로 내진보강 공사 검증에 투입될 검증위원은 구성원 총 27명 중 8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내진보강 공사 설계 방식 적절성 ▲설계검증 실험의 절차 및 적절성 ▲시공 중 문제 ▲외부 방사능 유출 등 안전성 확인 ▲공사의 안전관리(방사성폐기물 처리 문제 등)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우선 공사 중 하나로 콘크리트 외벽체에 생긴 1800여개 천공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외벽체 천공의 누설 점검(Leakage test)을 통해 빈틈이나 균열이 발생하지 않았는지를 확인해 완벽한 밀봉(진공 상태)이 이뤄졌는지 검증하겠다는 의미다.

전문적인 분야로 내부적으로 검증이 어렵다면 얼마든지 외부 위원들의 도움을 받겠다는 게 검증단의 입장이다.

박재묵 시민검증단 단장(충남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은 “우선 검증팀 구성을 완료했으며 원자력연에 요청할 자료는 무엇인지, 현장을 확인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나가고 있다”며 “검증단 내에서도 좀 더 전문적인 부분이 필요하다 판단되면 얼마든지 외부 인력에 검증을 의뢰할 의향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검증단과는 별개로 원자력연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으로부터 내진보강 공사가 문제없이 이뤄졌는지 점검을 받는다.

이후 원자력연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측으로부터 재가동 가능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게 된다.

하재주 원자력연 원장은 26일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자간담회에서 “하나로 원자로 보강 공사가 완료된 후, 시민검증단의 검증과 원안위의 검증 등을 거쳐 문제가 없다면 재가동에 들어가겠다”면서 “하나로는 산업용과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공급과 원자력 연구분야에 큰 역할을 하는 국가적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