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이 4차산업혁명을 이끈다]건양대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지역대학이 4차산업혁명을 이끈다]건양대

  • 승인 2017-05-14 14:36
  • 신문게재 2017-05-15 24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건양대, 융합인재교육으로 4차산업혁명을 이끌다

-2012년부터 융합교육 혁신교육 진행... 글로벌 공모전 수상 등 성과

링크플러스 사업 통해 산업선도 개방형 캠퍼스 구축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학습관리시스템(LMS) 통해 융복합 교육


새정부의 최대 화두는 바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고 할 수 있다.

비단 기업뿐만 아니라 정치권, 언론계, 학계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정의는 무엇이고 어떤 식으로 우리 사회에 적용될 것인지를 모색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매우 활발하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는데 교육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가운데 이미 수 년 전부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융복합 인재 양성 교육을 해온 건양대(총장 김희수)가 주목받고 있다.

건양대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의 융합전문단과대학인 창의융합대학을 설립하고 1년 10학기의 모듈형 운영체제를 도입했다. 한 과목을 한 달에 끝내는 집중교육을 하는데 교수의 일방적인 지식주입이 아닌 ‘Pre-Class(선행학습)-In-Class(본학습)-Post Class(심화학습)’으로 진행되는 CLD(Creative Learning by Doing) 교육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팀 활동 기반의 문제해결역량을 키워주는 학습방법이다. 또한 학과도 ‘융합IT학과’, ‘융합디자인학과’ 등 IT 관련 학과 학생들이 디자인 관련 수업을 들으며 ‘디자인 전문지식을 갖춘 IT전문가’가 되도록 교육하는 등 일찍부터 융합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그 결과 올해 3월 세계 3대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융합디자인학과 학생과 교수가 출품한 작품이 애플, 삼성 등 글로벌기업과 함께 대상격인 ‘골드’를 국내 대학 최초로 수상하는 쾌거를 낳기도 했다.

이와 함께 건양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선정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이하 링크플러스)에 선정되면서 한층 더 심화된 융복합 교육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건양대는 링크플러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 인재양성 ▲클라우드 기반 지역산업 및 의산학 클러스터 고도화 등 2가지 핵심목표를 세웠다. 대전 메디컬캠퍼스를 메디바이오 분야로 특화하고, 논산 창의융합캠퍼스를 융합서비스로 특화해 학생들에게 디지털 문해력, 유인형 협력능력, 비판적 해석력, 시스템적 사고력, 감성적 인지력, 협력적 의사결정력 등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6대 필수역량을 갖추도록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전문가, 사물인터넷 전문가, 로봇윤리 전문가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학공동연구, 지역사회문제, 창업공동문제 등 산학협력을 통해 생산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의 산학협력 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융복합 교육에 활용하고 다시 교육을 통해 나온 결과물을 산학협력에 이용하는 지역산업 및 의산학 클러스터 고도화를 진행한다.

그 외에도 양대(논산, 대전) 캠퍼스에 기업부설연구소, 메디바이오산업지원센터, 창업인큐베이터, 융합발전소 등을 포함한 리서치파크(Research Park) 구축 및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운영과 융복합 교육활성화를 위한 융복합교육센터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 융합서비스전문가를 양성한다.

김희수 건양대 총장은 “이번 링크플러스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쌍방향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 발전 및 지역 사회기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산학협력 고도화 우수모델을 창출해 전국대학에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8부 능선 돌파...과제와 기대효과는
  2. 교원 늘봄 행정부담 해소 '늘봄지원실' 교원들 "업무배제 원칙과 달라" 반발
  3. [지식재산 날개다는 法] 특허소송 해외 법원으로 '쏠림'… 지식재산 심판자 '경쟁중'
  4. "의대 진학준비 혼란" 수험생·학부모 법원 판단에 촉각
  5. [2024 청양 안전골든벨] 박수현 국회의원 당선자 "꽃 봉오리 여러분 더 응원하겠습니다"
  1. 개혁신당·조국혁신당, 충청공략 가속화… 첫 토론회와 당원 스킨십도 강화
  2. 어버이날 맞이 효 콘서트 대노복 노래자랑
  3. [2024 청양 안전골든벨] 우승자 가남초 이소윤 학생 "지난 대회 복기해 올해는 왕중왕까지 하겠다"
  4. [2024 청양 안전골든벨] 진기성 청양교육장 "학교에서도 적용하는 안전상식 익히길"
  5. 이장우 시장 "소진공 이전 재고해야"

헤드라인 뉴스


전국 유일 지재 특허법원 ‘절반의 완성’에 그쳐… 왜?

전국 유일 지재 특허법원 ‘절반의 완성’에 그쳐… 왜?

지식재산권 분야 새로운 발명이 전에 없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을 넘어 국가 간 초격차를 만들고 있다. 발명과 특허, 권리침해를 다투는 분쟁 역시 비례해 치열해졌는데, 우리는 지식재산 강국이면서 심판자 역할의 국제 분쟁 해결 무대에서 뒤처지고 있다. 대덕특구를 비롯해 충남대·카이스트, 특허청, 특허심판원과 더불어 특허법원이 소재한 대전이 국제 지식재산 분쟁 해결의 주요 무대가 되는 비전을 그려본다. <편집자 주>[글 싣는 순서]1 세계는 IP주도권 경쟁중2 뒤얽힌 관할논의 제자리3. 아시아 IP허브법원 향해특허법원은 전국을 관할하..

유명 브랜드 운동화가 2700원?... 구독료 결제 사기성 쇼핑몰 주의
유명 브랜드 운동화가 2700원?... 구독료 결제 사기성 쇼핑몰 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해 임의로 디지털 콘텐츠 구독료를 결제하는 사기성 해외쇼핑몰 피해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와 같은 피해 사례가 올 2월 처음 확인됐고, 4월까지 11건 접수됐다. 상담 내용을 보면 정체불명의 해외 쇼핑몰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2700~3600원 수준에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광고를 보고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6개 상자 중 운동화가 들어있..

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 `코스타세레나` 첫 출항… 7일간 일본·대만 여정
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 '코스타세레나' 첫 출항… 7일간 일본·대만 여정

충청권 최초의 국제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가 처음 출항해 일주일간 여정을 떠난다. 충남도는 8일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2024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출항식'을 개최했다. 출항식에는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백낙흥 도 정책수석보좌관, 성일종 국회의원, 이완섭 서산시장,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사장, 프란시스코 라파 코스타 아시아총괄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출항식은 축사, 관계자 감사패 및 꽃다발 증정, 축하 퍼포먼스,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코스타세레나호는 2600명의 승객과 1100명의 승무원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 ‘도난은 피했지만 노후화는 못 피하네’ ‘도난은 피했지만 노후화는 못 피하네’

  • 연휴 마지막 날 붐비는 고속도로 연휴 마지막 날 붐비는 고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