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지명에 교육계 변화 예고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지명에 교육계 변화 예고

  • 승인 2017-06-12 17:00
  • 신문게재 2017-06-13 8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수능절대평가, 자사고 폐지 등 교육 공약 탄력 받을 듯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신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자사고ㆍ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을 비롯해 수능절대평가 전환 등 교육정책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공약 틀을 잡은 김 후보자는 경기교육감 시절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등을 추진한 진보 교육감으로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현 정부의 교육개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수능 절대평가 등 대입 제도의 변화다.

김 후보자는 평소 대입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꾸고, 자사고 등을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온 만큼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수능 절대평가는 경쟁 위주의 교육을 탈피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입을 치르는 2021학년도부터 적용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수능 절대평가 논의는 ‘대입 3년 예고제’에 따라 오는 9월까지 개편안을 발표해야 해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주는 현재의 복잡한 입시제도는 학생부종합ㆍ학생부교과 ㆍ정시 등 3가지로 단순화 될 전망이다.

입시학원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특목고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2019년부터 시작되는 재지정 심사에서 지정을 취소하고, 전형을 일반고와 동시에 진행해 학생선발권을 박탈하는 방식으로 특목고와 자사고를 폐지할 전망이다.

대전 지역 자사고는 대신고와 대성고 2곳이 있으며, 대신고가 올해 자사고 운영 5년차를 맞아 평가를 진행 중이다.

국가교육위원회 설치와 초ㆍ중등 학교 정책 권한을 교육청으로 이관해 교육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안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놓고 현장에서는 초ㆍ중등 학교 정책 권한을 시ㆍ도교육청으로 이관되면 관련 예산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지금도 대부분 사업을 교육부의 특별교부금으로 진행하는 상황에서 권한이 넘어올 경우 이러한 사업들이 가장 먼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권한만 넘어오고 예산이 줄어든다면 초ㆍ중등 학교 정책 권한을 받는 것에 대한 장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12일 서울 여의도 후보자 사무실에서 “수능 절대평가, 자사고 폐지, 고교학점제 등 주요 교육현안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 하겠다”며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