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당한 멸종위기종 담비, 국립생태원에서 새 삶 시작

  • 전국
  • 서천군

부상당한 멸종위기종 담비, 국립생태원에서 새 삶 시작

  • 승인 2017-08-26 15:00
  • 신문게재 2017-08-28 15면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지난 1월 전남 순천에서 덫에 걸려 부상당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담비가 국립생태원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국립생태원은 크게 다친 순천 담비를 전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7월 28일 이관 받아 보호해 왔다.

구조 당시 담비는 심각한 근육 손상과 골절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영구적인 치아 손상으로 사냥이 불가능해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였다.

국립생태원은 담비 생활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법규에 따라 신고를 완료하고 향후 관리를 맡기로 했다.



담비가 생활하게 될 공간은 2112m2 면적으로 방사장과 배후공간을 조성했으며 곳곳에 은폐공간, 식물을 식재해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도록 했다.

또 외부 기관과 교류협력을 통해 담비 번식을 추진하고 개체수가 증가할 경우 자연 방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9월 초부터 새롭게 조성한 방문자센터 옆 동북아산림동물방사장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담비는 노란색과 검은색 털이 잘 어우러진 식육목 족제비과에 속하는 동물로 무리를 지어 자신보다 덩치가 큰 고라니나 작은 멧돼지까지도 사냥할 수 있는 사나운 동물이다.

항문선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자신의 세력권을 표시한다.

과거에는 한반도 중부 지역에서 흔히 관찰되던 포유류 중 하나였으나 산림훼손 등에 따른 서식지 감소로 개체수가 급감해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서천=나재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0시 축제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여기부터 오세요!
  2. 한기대 학생들, 독일 고용서비스 정책 현장을 누비다
  3. 천안법원, 리스차량 임의로 담보 제공한 40대 남성 '징역 6월'
  4. 천안교육지원청, 교직원 건강증진 등 복지 향상 위한 업무협약 체결
  5. 대전글로벌게임센터, 인디 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한 입주기업 모집
  1. 논산 IC 인근서 철제 낙하물에 차량 10여 대 타이어 훼손
  2. 백석문화대, 조기취업형계약학과 학위수여식
  3. 상명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신설...전액 장학금 지원
  4. 소진공, 대전 7개 공공기관 협의체 청렴한빛네트워크와 결의대회
  5.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예산군 수해 피해 가정 복구 지원

헤드라인 뉴스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개막… 9일간 대장정 돌입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개막… 9일간 대장정 돌입

대전 여름 축제인 '0시 축제'가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사 구간 중앙로 1KM 구간에서 8일을 시작으로 16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8일 개막식은 화려한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먼저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개막을 알린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캐치프레이즈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시간여행 테마 축제로 구성했다. 중앙로 행사장 전 구간을 돌며 대규모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며 축제의 열기를 올린다. 대전시는 올해 세번 째로 열리는 0시..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올해로 3회를 맞는 대전 0시 축제가 개막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를 잠시 잊고 다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축제 곳곳에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여러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한국의 멋을 느낄 국악부터 청년들의 목소리 등 여름 하늘을 가득 채우면서 2025년 여름을 더 뜨겁게 할 예정이다. 0시 축제 기간 어떤 공연을 즐길 지 함께 만나본다. <편집자 주> ▲대전의 야간 명소를 찾아 대전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0시축제'..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7월 한 달 동안 11조 5727억 원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 지역 내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기업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7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1조 9328억 원으로 전월(140조 3601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이중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8조 8942억 원(8.9%) 오른 100조 8422억 원에 도달했다. 같은 시기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