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과 재배적지 감소 및 북부지역 주산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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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과 재배적지 감소 및 북부지역 주산지 형성

경기도 연평균기온, 30년 후에 평년 대비 약 2.2℃ 상승할 것으로 예측

  • 승인 2017-10-24 11:47
  • 강영한 기자강영한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도내 사과 재배적지가 30년 후에는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 시나리오(RCP8.5)에 따른 온도 변화와 생육기간별 평균·최고·최저기온 및 생육일수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추정한 미래기후 전망 정보에 따른 것이다.

포천·가평·이천·여주 등 도내 사과 주산지의 2040년대 연평균 기온은 현재(2001년~2010년 기준)보다 약 2.2℃ 상승한 12.7℃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내 사과의 재배적지는 전체적으로는 감소하나, 재배적지가 북상하여 포천·연천 등 경기북부지역에 주산지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사과 꽃이 피는 시기에 영향이 큰 3월의 평균기온이 현재(3.7℃)보다 1.6℃ 상승해 개화기가 약 6~7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9월 상순에 수확하는 홍로의 경우 8월 말에, 10월 하순에 수확하는 후지의 경우 11월 말까지도 수확이 가능해진다.

후지의 경우 저장 가능기간이 상온에서도 180일 정도로 길기 때문에 8월에 수확하는 조생종 사과가 나올 때까지 출하가 가능해지면서 사과의 연중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도내 주요작목의 재배환경 변화를 분석해 미래에 적합한 작목선정과 안정적인 작물생산이 가능하도록 기후변화대응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기후변화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강영한 기자 gnews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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