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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신문에 대서특필된 배명호 피지컬 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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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호 코치가 환영행사에서 응웬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대전 백운초와 한밭중을 졸업한 뒤 대전대신고 1년을 다니다, 대구 협성고로 축구 유학을 떠나 광운대에서 축구 선수로 뛰었다. 그 후 여러 국내 프로구단에서 코치로 명성을 날렸다. 배 코치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기간 중 중도일보에 '배명호와 함께하는 2010남아공월드컵' 칼럼을 한 달간 연재했다(6월17일~7월14일).
배 코치는 '절친'인 김천겸 전 새누리당 중앙 홍보위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오주영 기자 ojy8355@
다음은 배 코치의 글.
친구(김천겸)가 관심을 갖고 (중도일보)기사에 도움을 줘 감사한다.
중국 결승을 앞두고 하필 전화기 고장으로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이곳에 전세기로 도착해보니 엄청난 환영인파로 온통 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대단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보통 40분 걸리는 거리를 5시간이 초과해 총리가 기다리는 접견실에 들를 수 있었다.
환영식 만찬에 대단한 사회주의식 접견과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날 오전 협회 미팅실에서 베트남 모든 미디어와 방송사 인터뷰를 끝내고 저녁에 베트남 서열 2위 국회의장 환영식에 참석해 그들의 또 다른 열정을 느꼈다.
아직도 사회주위식 권력의 힘이 강한 곳에서 축구 하나가 그들의 힘과 권력도 일단은 내려놓고 가장 온화하고 따뜻하게 맞이하게 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해주고 있구나는 생각에 축구는 지구인의 거대한 축제이자 민족 간의 자존심 싸움이자 또한 잠재울 수 있을 만큼 대단함도 느낀다.
저녁 만찬 후 4만 관중이 밀집해 환영식을 열어주는 국립경기장으로 옮겨 온 국민이 지켜보는 생중계와 다양한 이벤트 환영식이 열렸다.
다음날 하노이 시장의 만찬을 끝으로 하노이 일정을 어느 정도 마무리 짓고 내일부터 며칠간 다시 호찌민으로 내려가 수만 관중이 밀집하는 환영식에 참석한 후 각종 기업의 스폰서와 행사 참여와 일정을 마무리한 후 8일부터 휴가가 시작된다,
온 나라가 지난 대회 기간 동안 들썩였다 하니 우리가 2002년 4강에 올라온 국민이 미친 듯 열광하던 것이 이해가 간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그 역사적 순간에 함께 했고 한 단계 올려진 위상과 수준에 동참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휴가 기간 동안 가족이 있는 방콕으로 갔다 잠시 독일에 다녀온 후 3월 초 다시 모여 성인대표팀과 함께 요르단 원정길에 오르게 된다.
이제 시작된 베트남 축구의 가능성이 계속 유지되고 더 나아갈 수 있길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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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환영 인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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