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개통 목표' 대전 외삼네거리~유성복합터미널 BRT 공사 시동

  • 정치/행정
  • 대전

'2020년 8월 개통 목표' 대전 외삼네거리~유성복합터미널 BRT 공사 시동

유성복합터미널 사업과 별개 추진
토지 보상과 개설 공사 동시 진행
진입도로는 도시공사서 설계 대행

  • 승인 2018-03-28 10:22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세종시 BRT 시범운행 차량 '바이모달트램'<YONHAP NO-0164>
세종시 BRT 시범운행 차량 '바이모달트램' . <연합뉴스 자료>
대전 외삼네거리에서 유성복합터미널을 연결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 개설 공사가 오는 2020년 8월 개통을 목표로 이달 본격 시동을 걸었다.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이 개발사업자를 찾지 못해 수년째 삐걱거리고 있지만, 3년 정도 소요되는 도로 공사를 우선 시행해 BRT 개통에 차질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외삼네거리~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개설 공사를 이달 13일 공식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세종시에서 유성 연결도로 종점인 외삼동 네거리에서 유성복합터미널 부지까지 연장 6.3㎞ 구간의 도로를 건설하는 이 사업은 BRT 전용차로를 설치해 차량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찰 금액 207억여 원을 써내 입찰을 따낸 구보종합건설이 공사를 맡았다. 이 업체는 현재 설계 조서 검토와 시공 전 시공측량을 벌이고 있다. 공사를 착공 했으나 공사 준비 단계라 할 수 있다.

시는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보상과 공사를 동시에 시작했다.

현재 토지보상을 위해 수용자들로부터 평가 산정 및 감정평가에 들어간 상태다. 전체 사업비 중 토지보상비 산정액은 570억원 정도다.

BRT 현황도
대전 외삼네거리~유성복합터미널 BRT 공사 현황도.
유성복합터미널과 연결하는 진입도로의 경우 대전도시공사가 설계 업무를 대행해 업체에 의뢰한 상태다.

터미널 진입도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자 부담이 아닌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롯데와 계약 체결이 무산되면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이중 사업자 부담으로 돼 있는 유성복합터미널 진입도로를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건물 용적률을 500%에서 600%로, 건폐율은 60%에서 70%로 상향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은 2년이 걸리고 도로는 개통까지 3년이 걸려 터미널 추진과 무관하게 BRT 도로 공사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라며 “오는 2020년 8월 준공 목표를 맞추기 위해 착공과 보상을 동시에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10만 2080㎡ 부지에 377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객터미널과 BRT 환승센터, 행복주택, 유성보건소 등을 짓는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천안법원, 정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 '징역 1년 6월'
  4.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