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감 후보군, 인구 밀집 천안서 선거운동 마무리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교육감 후보군, 인구 밀집 천안서 선거운동 마무리

김지철 "이번 선거 정책선거만으로 깨끗하게 치렀다"
마지막 날까지 평생교육 공약 발표
명노희 "충남교육 선진국형으로 바꾸겠다. 투표해달라"
조삼래 "착한 마음, 낮은 자세로 일하고, 자유민주 교육 확립하겠다"

  • 승인 2018-06-12 18:00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교육감 후보 사진
왼쪽부터 김지철, 명노희, 조삼래 충남도교육감 후보. 본인 제공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충남도교육감 후보들은 충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천안을 집중 공략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12일 각 후보 및 캠프에 따르면 김지철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천안 쌍용동 하이마트 사거리에 나와 선거운동을 펼쳤다. 10시에 온양온천역으로 옮긴 김 후보는 오후 2시 다시 천안역으로 넘어와 4시 쌍용동 이마트, 6시 불당동 선거사무소 앞 총결집 유세로 6·13 지방선거 일정을 마쳤다.

김 후보는 호소문을 통해 "4년간 충남교육감으로서 현장을 직접 뛰며 들은 다양한 의견을 교육 정책에 반영했다"며 "선거 또한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저는 이번 선거를 오직 정책 선거만으로 깨끗하게 치렀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김 후보는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 아이들을 중심에 놓고 안전과 행복을 첫째로 생각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마지막 공약으로 △초·중졸 인정 어르신 문해교육 확대 △방송통신중학교 추가 신설 △평생학습 지원 실버 프로그램 운영 △지자체·교육청·학교도서관 통합운영 시스템 구축 등 평생교육 정책을 발표하면서 정책선거에 집중했다.

명노희 후보 역시 오전 7시 천안운동장 사거리, 오후 1시 남산중앙시장 유세, 2시부터 용곡동, 신방동, 청수동, 쌍용동 아파트 게릴라 유세를 펼치는 등 천안 유권자들과 마주했다. 다만 다른 후보들과 달리 오후 6시에 일정을 마무리하지 않고 자정까지 아산 등 도내 곳곳을 누빈다는 시간표를 짰다.

명 후보는 "한 표의 행사가 충남교육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냉철한 선택으로 투표일에 반드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호소로 명 후보는 "충남교육을 선진국형으로 발전시켜 여러분의 자녀를 미래 인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조삼래 후보도 천안에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오후 2시 학화호두과자 터미널점, 4시 천안시내 일대 방방곡곡 인사, 6시 충무병원 앞 사거리 피날레 유세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정리했다.

조 후보는 "제가 교육감에 나선 것은 비상하는 충남 교육을 만들기 위해서"라며 "교육은 학생의 미래이고, 가정의 미래이며, 국가의 미래이다. 정직하고 착한 마음으로 학생과 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는 "학생·학부모 중심 교육을 실현하고, 자유민주 교육을 확립할 것"이라며 "누구보다 낮은 자세로 일해 도민의 말에 귀 기울이는 교육감이 되겠다. 대학과 고교 교단의 경험을 이제 충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밀양시 홍보대사, 활동 저조 논란
  2.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3. 7-1로 PO 주도권 챙긴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할까
  4. [2025 국감] IITP 매점 특혜? 과기연전 노조 "최수진 의원 허위사실, 규탄"
  5. 충남도-나라현, 교류·협력 강화한다… 공동선언
  1. [2025 국감] "출연연 이직 대책 마련 시급… 연봉보단 정년 문제"
  2. 대전사랑메세나, 대신증권 박귀현 이사와 함께한 '주식 기초 세미나' 및 기부 나눔
  3. 배움의 즐거움, 꽃길 위에서 피어나다
  4. '내 생의 최고의 선물, 특별한 하루'
  5. 유성장복, 잠실 ‘월드웹툰페스티벌’ 통한 1:1 잡매칭 모색

헤드라인 뉴스


천안법원, 경찰관에게 대변 던진 40대 중국인 `징역 1년`

천안법원, 경찰관에게 대변 던진 40대 중국인 '징역 1년'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폭력 등으로 현행범 체포되자 경찰관을 폭행하고 인치된 후 대소변을 던져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A(4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8월 25일 동남구 신부동에서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때려도 돼요?"라고 말하며 발등을 밟고 복부를 수회 가격하는 등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동남경찰서 형사과 인치실에서 소란을 피우던 중 경찰관을 향해 신발을 던지거나 소파 위에서 대변을 본 뒤..

천안동남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 운영
천안동남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 운영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송해영)는 최근 성착취 목적 대화죄 미수범 처벌규정 신설에 따라 아동·청소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 달 간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경찰관이 아동으로 위장해 피의자에게 접근·대화 시 '아동 성착취 결과' 발생 가능성이 없어 처벌하지 못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미수범 처벌이 가능해 현장에서 위장 수사를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아울러 온라인상 행위에 제한되었던 처벌 범위가 오프라인으로 확대돼 직접 만나 성착취 목적으로 대화하는 오..

천안법원, 억대의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징역형
천안법원, 억대의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징역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억대의 '짝퉁 명품'을 판매해 상표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B(42)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위조상품 판매사이트를 개설해 아미(AMI) 등 위조상품 총 933개를 판매하면서 1억1754만원(정품가액 합계 32억17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판시 범행은 정당한 상표권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시장경제질서를 교란하는 범죄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상표권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