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분위기 이어가지 못한 대전, 세트피스에서 당했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상승분위기 이어가지 못한 대전, 세트피스에서 당했다!

  • 승인 2019-08-12 10:56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BJ9J3424
1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상승 분위기를 맞이했던 대전이 부산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대전시티즌 김미희 객원기자)
1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상승 분위기를 맞이했던 대전이 부산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부산에 방어와 역습을 병행하며 효율적인 경기를 운영했으나 세트피스에서 2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안산전 승리의 주역 안토니오와 키쭈를 측면에 세우고 박인혁이 공격 중심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최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박민규를 비롯해 박수창, 박수일, 안상현을 세웠다. 수비에는 이인규와 이지솔, 이정문이 자리했다.

이정협, 이동준, 호물로 등 리그 최강의 공격진을 자랑하는 부산을 상대로 대전은 수비에 중심을 두고 역습으로 찬스를 노리는 전술을 선택했다. 부산은 짧고 세밀한 패스와 측면의 빠른 선수들을 활용하며 대전의 골문을 공략했다.

경기 주도권은 부산이 잡았다. 전반 15분 대전 진영에서의 세트피스에서 호물로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박주원이 선방해냈다. 이후에도 부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이동우가 대전 진영 왼쪽 측면을 수시로 파고들며 슈팅 기회를 만들었으나 이정문, 이지솔 등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부산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후반들어 대전은 라인을 조금 올려 공격적인 플레이를 전개했다. 그러나 후반 1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이 터졌다. 안상현의 반칙으로 프리킥 찬스를 얻은 부산이 박종우의 절묘한 프리킥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박주원이 방향을 잡고 몸을 날렸지만,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는 절묘한 포물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5분 후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왼쪽 코너킥에서 올라 은 크로스가 부산 공격수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고 이내 이정협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60분간 효과적인 수비 압박으로 부산의 공격을 잘 막아낸 대전이었으나 세트피스 같은 정지 상황에서 상대 선수들을 잡지 못하고 2골을 내줬다.

김승섭과 김찬이 투입되며 힘을 보태려 했으나 중원부터 걸어 잠근 부산의 수비는 기민하고 견고하게 움직였다. 하마조치가 뒤늦게 투입됐으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시간이 너무나 짧았다. 기대를 보았던 안토니오는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견제에 발이 묶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이흥실 감독은 "더운 날씨 속 양 팀 다 최선을 다했다"라며 "후반 집중력이 떨어져서 파울을 조심하지 못한 것이 우리의 패인"이라고 지적했다. 대전은 오는 19일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에 재도전한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돈 주면 수용자 챙겨주겠다”… 대전교도소 교감 징역 3년 구형
  2. [날씨] 이번 주말 흐리고 전국에 강한 비…다음주 소나기 가능성
  3. 글로벌 우주 강자들과 어깨 나란히…ISS2026 충청 우주기업들
  4. 화재 원인 다양·복잡해지는데…소방 화재사례 공유 체계 '미비'
  5. 오석진 "소통·청렴이 최우선"…인수위 첫 업무보고 돌입
  1. 충남대·공주대 통합 논의 막바지…토론회서 소통 필요성 부각
  2. 대전 RISE 첫 성적표 나왔다… 최대 17억5000만원 차등 지원
  3. 환경단체 "대전시 효과 없는 준설만 거듭"…실효성 있는 재해 방지책 촉구
  4. 세종충남대병원 '최승원 병원장' 취임… 행정수도 거점 병원 노크
  5. [2026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질문으로 사고를 키우고 AI로 미래를 열다

헤드라인 뉴스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지방선거 기간, 도민 염원과 바람을 수첩에 빼곡히 적었다. 도민 간담회 등 현장소통을 통해 나온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다 보니 어느새 수첩은 3권으로 늘었다. 박 당선인은 "수첩 3권의 무게가 3톤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수첩에 도민의 엄중한 명령이 담긴 만큼, 압박감과 무게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박 당선인은 도민의 명령을 단순히 무겁게만 느끼는 것이 아닌,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선거용 구호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에서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구성도..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대전 0시 축제 존속 여부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대표사업으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허태정 당선인이 재검토를 공언했지만, 최근 이 축제를 둘러싸고 부쩍 달라진 기류 때문이다. 정부가 0시 축제의 관광·상권 활성화 등 0시 축제에 대해 일부 긍정평가를 내놓았고 무턱대고 폐지했다가 외교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안팎에선 0시 축제를 아예 폐지하는 것 보다는 축제 간판을 바꾸거나 축소·개편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지역..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일정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 28년 만의 착공으로 본궤도에 진입한 듯 했지만, 토지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수소트램 기반시설 문제까지 줄줄이 드러나며 2030년 개통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민선 9기 인수위에서 공식화되며 여야는 또다시 네 탓 공방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취재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초 목표였던 2028년 말 트램 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