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구기관-기업 협업으로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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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구기관-기업 협업으로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日 수출규제 속 부상하는 대덕특구]
1. 국내 과학기술 요람 특구의 중요성
원천기술 연구·국산화 요구에 대덕특구 '부각'
대덕특구 내 출연연 원천기술 연구 나서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문단 등 산업현장도 지원

  • 승인 2019-08-18 13:01
  • 신문게재 2019-08-19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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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속 부상하는 대덕특구]



<글싣는 순서>

1. 국내 과학기술 요람 특구의 중요성

2. 출연연 원천기술 현황과 미래

3. 국가 R&D 제도 문제점과 개선방향

4. 특별기고 (출연연의 역할과 방향)





일본의 수출규제와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로 부품·소재·장비 원천기술 연구 및 국산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연구소 등 과학기술 역량이 밀집돼 있는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원천기술 개발과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KAIST는 최근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문단'을 꾸려 중소기업 애로점 해소에 나섰으며, 대덕특구 내 출연연은 수출규제 품목을 비롯한 미래 소재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기업의 기술 애로점을 해결하기 위한 자문단을 꾸리는 등 산업현장 지원에 나섰다. 그 어느 때보다 역할이 중요해진 대덕특구 내 출연연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전략과 R&D 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日 수출규제 속 부상하는 대덕특구]

1. 국내 과학기술 요람 특구의 중요성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국내 첨단기술 개발을 선도해온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연구소 등 과학기술 역량이 밀집돼 있는 대전 대덕특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R&D 정책으로 출연연에 원천기술 개발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주문하면서 출연연이 모여 있는 대덕특구가 소재와 부품 국산화에 주도하게 됐다.

정부는 최근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체계 개선안을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14일 제21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혁신방안'(혁신안)을 확정하고 산학연 협업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 따르면 대학, 연구기관과 기업 간 협업이 강화된다. 지난해 39%였던 산학연 협력 R&D를 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해 기업 단독의 R&D 수행에 따른 폐쇄적 기술혁신을 개방형으로 전환한다. 또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이전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테크 브릿지(Tech-Bridge) R&D도 신설한다.

또한 정부는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집중 투자에 나선다.

정부가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에 따르면 32개 공공연구소의 연구역량을 총동원하고 신속하게 R&D사업비를 투입해 7년 동안 7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같은 정부 정책에 맞춰 과학기술계도 중소기업 육성과 원천기술 개발 계획을 세웠다.

NST와 출연연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기술지원단을 구성하고, 출연연이 보유한 기술과 기술 멘토링, 기업 수요기술 개발 등을 통해 100대 소재부품 기술기업을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대덕특구 소재 연구기관들이 실증 테스트베드 및 시뮬레이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중소기업 지원과 원천기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의 연구기관은 소재산업의 실증 테스트베드 및 시뮬레이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교정·시험서비스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고, 국가핵융합연구소는 반도체 장비 부품 분석·평가를 지원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데이터 기반 기술정보분석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이끌며 출연연의 소재·부품·장비 관련 연구 협업을 지원해 기술 자립화를 앞당길 방침이다.

이와 관련 출연연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의 경제 보복으로 공공연구기관, 대학 등이 밀집돼 있는 대덕특구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출연연이 중소기업 지원책과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만큼 대덕특구가 기술 공급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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