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4천만원대 진입 동시에 농가부채도 3천만원대 진입"

  • 전국
  • 부산/영남

"농가소득 4천만원대 진입 동시에 농가부채도 3천만원대 진입"

농협중앙회 2020년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목표 가시적 성과
농가부채 2017년 2637만 5000원에서 2018년 3326만 9000원 26% 급증
농가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차이는 11.1배

  • 승인 2019-10-09 10:37
  • 김원주 기자김원주 기자
농협중앙회가 2016년 7월'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하고 지난해 농가소득 4천만원대를 달성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농가부채도 급증하고 농가소득의 불균형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강석호(자유한국당, 영양·영덕·봉화·울진)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2005년 3000만원대(3,050만원)로 오른 이래 13년 만에 4000만원대(4,207만원)에 진입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농가부채도 2017년 2637만 5000원에서 2018년 3326만 9000원으로 급증하면서 소득과 부채가 동반 상승하여 실질적인 농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 통계청의 농가소득 5분위별 평균소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상위 20%(5분위)의 농가소득은 1억 309만원이지만,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연간소득은 928만원에 불과해 무려 11.1배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농가 빈부격차가 심각해 진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농가소득 증대와 관련해 통계청은 조사결과는 5년마다 농어가의 모집단 변화를 반영해 재설계된 표본개편결과로 조사, 작성된 것이므로 전년대비 시계열 단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이번 통계부터 2017년산 쌀에 대한 변동직불금 5,392억원이 농업잡수입으로 농업소득에 포함되어 농가소득이 올해 급격하게 증대한 것으로 분석했다.

강석호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핵심 목표로 삼은 '2020년 농가소득 5천만원'달성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소득과 부채가 동반 상승하고 농가소득 불균형이 심화되어 농민들의 손에 쥐어지는 실질적인 소득증대는 사실상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소득증대에만 집중하는 농협을 비판했다.

이어 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농정개혁 부진과 최근 계속되는 농산물 가격폭락 사태, WTO 개도국지위 변경 등 전반적인 농업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농협은 지난해 소득증대 성과에만 자화자찬을 하고 있다" 며 '농가소득 5천만원'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쫓다가 과도한 부채로 농가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지역경제를 뒤흔드는 뇌관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농협중앙회에서는 농가들이 처한 현실과 농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덕=김원주 기자 kwj89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의료원 응급실, 전문의 6인 체제로 24시간 상시운영
  2. 20일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록...경쟁구도 눈길
  3. 세종시의원 선거, '지역구 18석·비례 2석' 확정
  4. 농협 천안시지부, 범농협 가축 질병 특별방역 실시
  5.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설 앞두고 전통시장 민생 행보
  1. 백석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전국 8개 시·도 임용고시 수석·차석 등 합격자 배출
  2. 천안시 북면 행복키움지원단, 설맞이 음식꾸러미 나눔
  3. 천안서북경찰서,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합동점검' 실시
  4. 한기대 '수소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5. 천안법원, 수천만원 상당의 농산물 대금 가로챈 30대 징역 10월

헤드라인 뉴스


`학교급식법` 개정, 제2의 둔산여고 사태 막을까… 새학기 학교는?

'학교급식법' 개정, 제2의 둔산여고 사태 막을까… 새학기 학교는?

학교 급식종사자의 근무환경과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해 안정적인 급식 공급을 도모하는 '학교급식법'이 개정된 가운데 대전에서 매년 반복되는 급식 갈등이 보다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 논란이 된 둔산여고 석식 재개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1월 29일 국회를 통과한 '학교급식법' 개정에는 학교급식 인력 기준에 대한 내용 등이 담겼다. 학교급식종사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 안정적인 급식 환경을 조성한다는 게 법 개정 취지다. 그동안 급식조리사들은 과도한 업무 부담을 낮추기 위해 조리사 한 명당 식수인..

초등 졸업때 미래 나에게 쓴 편지 20년만에 열어보니…대전원앙초 개봉식 가져
초등 졸업때 미래 나에게 쓴 편지 20년만에 열어보니…대전원앙초 개봉식 가져

초등학교 졸업 20주년이 되는 날 학교 운동장에서 우리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던 풋풋한 마음이 실제로 결실을 맺었다. 13살에서 33살이 된 그들은 20년 만에 교실로 돌아와 13살 과거의 자신이 33살 현재의 나에게 쓴 편지를 수신했다. 대전 원앙초등학교는 2월 14일 오후 2시 20년 전 제1회 졸업생들을 초청해 당시 졸업을 앞두고 '20년 후의 내 모습은'이라는 주제로 쓴 편지의 개봉식을 가졌다. 원앙초는 서구 관저동에서 2005년 3월 31학급으로 개교했고, 2006년 2월 16일 1회 졸업식에서 168명이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이 다가오면 골목부터 달라지던 시절이 있었다. 대문은 누구를 환영하던 활짝 열려 있었고 마당에는 전 부치는 냄새가 가득했다. 아이들은 설빔을 차려입고 골목을 뛰어다녔으며 어른들은 이웃집을 오가며 덕담을 나눴다. 그러나 2020년대의 설은 사뭇 다르다. 명절은 여전히 달력 속 가장 큰 절기지만 그 풍경은 빠르게 바뀌며 이제는 사라지거나 점점 볼 수 없는 풍경들이 늘어나고 있다. 먼저 귀성길을 준비하는 모습과 풍경도 크게 달라졌다. 1990~2000년대만 해도 명절 열차표를 구하기 위해 밤새 줄을 서는 일이 흔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 누가 누가 잘하나? 누가 누가 잘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