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이시종 충북지사 "충북 100년 미래 기틀 마련"

  • 전국
  • 충북

[새해설계]이시종 충북지사 "충북 100년 미래 기틀 마련"

“‘경자대본’의 자세로 경제에 올인 할 것”
2019년은 충북 100년 먹거리가 될 낭보 많아
강호축 완성으로 크고 강한 국토의 중심 충북 만들 것

  • 승인 2020-01-14 16:54
  • 오상우 기자오상우 기자
이시종
"2020년 충북도정의 최우선 목표는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살리기입니다. 과거 농자천하지대본의 철학과 정신을 오늘날로 계승한 경자천하지대본(經者天下之大本), 즉 '경자대본'의 자세로 올해는 경제에 올인하고자 합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10년 동안 도정을 이끌면서 늘 '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며 먹거리 창출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충북은 지난 2018년 경제성장률 6.3%(전국평균 2.8%)로 전국 1위를 달성하고 지난해에는 도정사상 최대 투자유치인 10조9000여억원을 끌어오기도 했다.

이 지사는 올해 역시 '경제'를 강조하면서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과 '강호축'을 통한 충북의 100년 미래의 기틀을 다지는데 매진한다는 각오다.



-지난 1년 도정 성과는.

▲2019년은 충북 100년 먹거리가 될 낭보들이 연이어 날아들며 보람과 경사가 아주 많았던 해였다. 1월에는 강호축 등 12조9000억원에 달하는 예비타당성조사면제가 확정됐고, 2월에는 10년간 35조원대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3월에는 청주국제공항의 20년 묵은 숙제인 거점항공사가 탄생했고, 5월에는 충북의 2030년 세계 3대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도전을 선포했다. 또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설치근거가 마련돼 국비를 확보했고, 국립미래해양과학관 예타 통과와 국비 확보 등 수십년 묵은 현안들이 한꺼번에 해결되는 한 해였다고 본다. 특히 강호축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타 면제에 이어 12월에는 국가 최고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에 반영돼 충북의 강호대륙 큰 꿈과 강호축 발전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 경제발전의 주축인 인구는 지난 2003년 160만명 돌파 이후 13년 동안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64만명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해였다.



-올해 신년화두와 의미는.

▲민선5기 취임 이후 해마다 그 해 도정의 핵심가치를 담아 신년화두를 정하는데 올해는 '경자대본(經者天下)'으로 정했다. 이는 농업이 유일한 경제수단이던 과거 '농자천하지대본'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날 농업과 공업, 상업 모두가 경제라는 광의의 개념으로 접근한 '경자천하지대본(經者天下之大本)'을 축약한 것으로 경제를 근간으로 4% 충북경제를 완성해 '일등경제 충북'을 건설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도 국가경제성장률이 사상 최저치인 2%대로 전망되고,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 대내외 여건이 밝지 않지만 충북의 최대 현안인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과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공식화된 강호축 완성을 위해 경자대본의 자세로 경제에 매진해 충북경제가 잘 나가도록 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강호축의 국토종합계획안 반영 의미는.

▲충북이 처음 낳고 어렵게 키워낸 '강호축'이 지난해 대단한 성과를 연이어 거두며 대박행진을 하고 있다. 강호축의 국토종합계획안 반영은 국가균형발전과 충북발전 100년을 앞당기는 기념비적 사건으로 볼 수 있다. 강호선 고속철도망 완성으로 첨단 전략산업 집적화, 백두대간 관광휴양벨트 조성, 권역내 주요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국가 순환도로망 구축 등이 이뤄질 것이다. 또 충북은 강호축의 중심, 국토의 중심으로 유라시아 진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획기적인 계기가 된다. 이로 인해 충북경제가 전국대비 4%를 넘어 5%를 향한 기틀이 마련되면서 작고 약한 국토의 변방에서 크고 강한 국토의 중심 충북으로 부상하게 된다.



-정부예산 6조원시대를 열었는데, 성과와 의의에 대해.

▲충북은 올해 정부예산 역대 최고인 6조854억원을 확보하며 도정사상 첫 6조원 시대가 열렸다. 이는 지난해 5조4539억원 대비 6315억원(11.6%)이 증가한 수치다. 충북은 자주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정부예산과 투자유치에 많이 의존할 수밖에 없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군수가 합심하고 전 직원이 중앙부처, 기재부, 국회 등을 수백차례 방문하는 등 도정역량을 총결집해 최고의 성과로 이어졌다. 정부예산 확보는 총성 없는 전쟁이다. 전장에 주저 없이 나서준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시장·군수,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최근 성공한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에 대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는 물론 해양관련 시설이 없던 충북에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은 내륙지역 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지난 2005년부터 4차례에 걸친 도전 끝에 이뤄낸 성과다. 충북도의 아이디어와 내륙지역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해양강국 실현을 위해 해양문화시설 확충이라는 국가적 필요성이 담긴 종합적인 결과물로 이어졌다. 미래해양과학관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육·체험 위주의 시설로 기존 박물관·아쿠아리움과 성격이 다른 '과학관'으로 건립된다. 올해 정부예산 실시설계비용 25억원 반영돼 기본설계가 진행되고 2022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2025년 정식 개관하면 내륙권 최고의 해양과학문화시설로 부상할 것이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계획이 있다면.

▲지난해 일본노선 중단에 따른 대책 마련으로 중국 4개(위해, 하이커우, 장가계, 연태) 노선이 신규 취항했다. 앞으로 중국과 일본 외에 국제정세에 영향을 받지 않는 노선 다변화로 청주공항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공항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국내선 여객터미널을 증축하고 주기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과 세종~오송역~청주공항 중전철 사업, 세종~청주공항 고속화도로 건설 등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다. 또 내년 3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가 취항하고 2022년까지 비행기 6대를 도입해 5개국, 11개 국제 정기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향후 3년간 5276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1005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역 활성화 방안은.

▲오송역은 최근 5년(2013~2018년)간 이용객 연평균 증가율 28%로 전국 500만 이상 역사 중 광주·송정역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에는 연간 이용객 800만명을 돌파했고, 수년 안에 '천만시대'를 열 것이다. 이런 오송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교통개선이 시급하다. 세종~오송역~오창~청주공항 간 고속화도로를 건설하고 세종청사~오송역~청주공항 중전철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증차와 환승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올해 계획은.▲올해도 여러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과 앞으로 다가올 강호축 시대에 대비해 충북 100년 미래의 기틀을 완벽히 다져야 하는 중요한 해다. 도정 최우선 목표를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살리기에 두고 과거 '농자천하지대본'의 철학과 정신을 오늘날로 계승한 '경자천하지대본', 즉 '경자대본'의 자세로 경제에 올인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강호축 개발 조기실현과 일등경제 충북 달성을 최우선으로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

청주=오상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2. 허태정 대전시장 "무너진 시정 회복 시급…민생 최우선"
  3. 반도체, 장관인사 이어 차관도 충청 홀대…19개부처 달랑 2명
  4. "지우고, 살리고…" 수장 바뀐 대전 3개 자치구 전임 정책 대수술
  5. 허태정 시장 "시민의 삶의 무게를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
  1. [문예공론] 이순(耳順)에 서서 예순의 문턱에서 쓰는 자서(自序)
  2. 대전 갈마동 노후 주거지 국토부 정비 지원사업 최종 선정
  3. [오늘과내일] 책임과 회피
  4. 충남대, '메가 유니버시티' 재확인…"대학 혁신 구성원 협력 필요"
  5. [월요논단]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 훈련은 계속되어야 한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대전시 재정난에 시비를 투입해야 하는 각 자치구 현안사업 역시 잇따라 빨간불이 켜졌다. 대전의료원, 대덕구 신청사 이전 등 주민 복지나 미래성장 동력과 직결된 굵직한 사업들이 건립 과정에서 예산 부족으로 난항이 불을 보듯 뻔하다. 제3시립도서관,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홀 등 민선 8기 대전시가 추진했던 대형 SOC 사업도 지연 또는 무산 위기에 처했다. 6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 1일 민선 9기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출범하자마자 재정난에 직면하면서 내부적으로 심란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민선 9기는 국비 확보와 재정 운용,..

비싼 기름값, 더 빨리 오른 이유 있었네…검찰, 4대 정유사 26조원대 가격담합 파악
비싼 기름값, 더 빨리 오른 이유 있었네…검찰, 4대 정유사 26조원대 가격담합 파악

중동전쟁 직후 대전지역 기름값이 급등한 배경으로 국내 정유사들의 가격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타사와 유가 인상 시기와 규모를 교환하고, 중동전쟁 직후 유가를 대폭 인상한 혐의로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 결정 부서 직원 2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을 담합한 SK에너지 및 담당 직원은 자진신고자 감면제도, 이른바 리니언시에 따라 기소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기소 대상에서는 빠졌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

한화, 전반기 마지막 NC와 운명의 3연전 `5위 탈환 노린다`
한화, 전반기 마지막 NC와 운명의 3연전 '5위 탈환 노린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한화 이글스의 전반기 성적표를 좌우할 전망이다. 시즌 내내 5할 승률 안팎에서 순위 싸움을 이어온 한화는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5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추격을 허용한 채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을 수도 있는 갈림길에 섰다. 한화이글스는 7일부터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에 나선다. 한화는 올 시즌 꾸준히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지만 흐름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다. 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흐름이 다시 꺾이는 일이 반복되면서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그럼에도 5위와의 승차가 크지 않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 올 여름엔 나도 ‘몸짱’ 올 여름엔 나도 ‘몸짱’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