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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송아지의 유전체 정보만으로 유전 능력을 예측하는 서비스가 오는 3월부터 본격 도입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농협경제지주는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 능력 예측 서비스 체계 구축을 통해 전 능력이 우수한 암송아지는 우수한 개체를 많이 낳도록 활용 할 수 있는 획기적 한우 개량틀을 완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육종 농가 등 전국 50여 곳의 농가 6000여 마리 암송아지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실시한 결과, 능력 예측 정확도가 20%포인트 향상하면 연간 113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농협경제지주는 한우 암소 개량 사업 체계 구축을 위해 농가 5000곳을 선정해 암소 유전체 서비스를 지원하고 능력이 낮은 암소 5000마리의 출하 비용, 암소 개량 전문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우량 암소에서 생산한 수송아지를 씨수소로 활용하는 등 한우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업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창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암소 유전체 서비스로 농가가 개량의 주체가 되는 새 시대가 열렸다"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농협 등 개량기관과 협력해 더 다양한 형질을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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