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재건의 꿈 접었다" 바른미래당 탈당

  • 정치/행정

안철수 "재건의 꿈 접었다" 바른미래당 탈당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 접었다"
신당 창당 등 독자노선 모색할 듯

  • 승인 2020-01-29 12:52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바른미래당 탈당 선언하는 안철수<YONHAP NO-2660>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28일)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며 "(바른미래당 재창당이)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전날 손 대표에게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과 비대위원장 자리를 요구했지만, 손 대표는 이를 거절한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당은 지방선거 이후 내홍과 질곡 속에 갇혔고, 내부 통합도, 혁신도, 국민께 삶의 희망과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는 정당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속 의원 개개인의 높은 역량은 기성 정치질서에 묻혀버렸다"며 "기성정당의 틀과 기성정치 질서의 관성으로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자기편만 챙기는 진영정치를 실용정치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실용적 중도정당 창당 등 독자노선을 걷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안 전 대표는 "실용적 중도정당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지고 합리적 개혁을 추구해 나간다면 수십년 누적된 한국사회의 불공정과 기득권도 혁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성의 관성과 질서로는 우리에게 주어진 난관을 깨고 나갈 수 없다. 저 안철수의 길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향후 정치적 거취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피했으나, 정치권은 안 전 대표가 신당 창당 등 독자노선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안 전 대표가 신당 창당에 실패할 경우 이번 4·15 총선 전 중도·보수통합을 추진 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합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2.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3.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4.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5. 아산시, 항공사진-드론영상으로 최신 공간정보 구축
  1. [사진] 가을 수놓은 '세종 한글축제' 현장 속으로
  2.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활동 돌입
  3. 아산시, 위기아동 선제 보호 주력
  4. 세종시 선수단 716명 라인업, 제주 전국체전서 매운맛 예고
  5.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불꽃쇼 취소… 인파 밀집·안전사고 우려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취임 100일을 전후로 민생 경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이번 주 슈퍼위크를 맞는다. 지역에서 잇따라 열리는 국무총리실 행사에서 정부 차원의 대전시 지원 방안을 촉구하고 전국 시도지사들과 만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의제를 논의한다. 민선 9기 대표 축제로 육성키로 한 '2026 빵축제' 개막식에서 이에 대한 외연 확대나 지역 관광 활성화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허 시장은 15일 오후 2시 옛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전환, 2차 국민토론회-충청'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총리실 소속 사회대개혁위원회..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한글날인 10월 9일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입구에는 개장 전부터 200m가량의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주요 놀이기구마다 오후까지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날만 1만 1311명, 이튿날인 10일에도 9822명이 방문하며 연휴 이틀간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연휴 때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모습과 달리 오월드의 경영 성적표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간 관람객은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2년 연속 100억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여기에 3300억 원 규모의 오월드 재창조 사업마저 전..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100일 넘게 이어진 여야 갈등으로 의장 선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회의 파행 사태에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12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의회 원 구성 지연으로 주요 안건 29건이 계류되면서 직원 임금 체불과 주민 편의·복지시설 운영 차질 등 행정 공백이 현실화되자 구청장이 직접 단식이라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내년도 본예산 심의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작 대덕구의회는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김 청장은 12일 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