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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 코로나19 긴장 속 '단란주점 출입'

시민들, "17번째 확진자 발생지역서... 신중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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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8 11:30 수정 2020-02-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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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발생으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가동되는 등 각 시군별로 방역대책본부가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구리시 안승남 시장이 주점을 출입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구리시민 등에 따르면 안 시장은 최근 일명 7080으로 통칭되는 구리시 교문동 한 단란주점에서 동행한 2명의 여성과 음주와 함께 노래 3~4곡을 부르고 돌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는 17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이 가동되고 있고 확진자 동선이 발표되면서 시민들이 긴장하고 있는 곳이다.

단란주점 관계자는 "최근 시장이 여성들과 함께 들러 술을 마시고 노래 몇 곡 불렀다"며 "옆 테이블에 있던 손님들과 합석해 어울린 게 전부"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시장이 유흥을 즐긴 시점이 17번 확진자가 완쾌 판정을 받기 이전인 것으로 알려지며 비상시국에 도덕적으로 해이한 행동을 한 것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시민 B씨는 "시청, 보건소, 산하단체 등 모든 공직자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고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란주점을 출입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안전지대도 아닌 지역의 수장으로서 신중치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너무 침체돼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방문한 것"이라며 "시장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못갈 곳이 어디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있는 개방된 공간에서 맛있게 먹고 놀다 온 게 뭐가 문제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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