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대구·경북 응급실 폐쇄 병상부족…충청권 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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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대구·경북 응급실 폐쇄 병상부족…충청권 준비는?

확진자 등 다녀간 4개 대학병원 응급실 일시폐쇄
지역사회 감염 때 관내 음압병실 역부족
"빠른 시간 내 검체 검사능력 확보 중요"

  • 승인 2020-02-20 22:4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김강립차관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오른쪽)이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구, 경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및 손실보상심의위원회 구성 등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회의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구와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5명 발생하면서 대학병원 응급실이 잇달아 폐쇄되고 격리병상 부족 문제가 현실이 되고 있다.

대형의료기관은 중증으로 악화되는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보호와 최대한 많은 검체를 빠르게 검사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민간병원을 동원한 격리병상을 확보라는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20일 오전 9시 현재 전일에 대비해 36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8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새로 확인된 환자 36명 중 35명은 대구 ·경북지역에서 확인됐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의 감염병 대응역량을 최대치로 높일 때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은 음압병실 33개에 병상 54개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역사회 감염전파 초기 단계 확진환자를 수용하기에도 버거운 실정이다.

특히, 읍압병상 54개 중에서 코로나19가 아니라 다른 질환으로 이미 입원한 환자가 있어 실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용할 병실은 10여 병상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정부와 대구시는 인근 지자체의 격리병상을 사용하고, 이동용 음압실을 활용하거나 민간에서 관리하는 병상까지 동원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대구에서는 중앙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한 곳을 우선 사용하는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다.

응급실 방문환자와 검체 검사의뢰가 급격히 늘어나 응급실에 의료서비스가 중단되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확진환자나 의사환자가 잠시 거쳐 갔다는 이유로 대구 소재 4개 대학병원 응급실이 일시 폐쇄돼 일부 21일과 22일부터 진료를 재개할 전망이다.

대구·경북의 경우 대구시보건연 등 공공기관 4곳과 민간기관 2곳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하는 중이나 밀려드는 검사의뢰가 더 많은 실정이다.

이때문에 효율적인 의료자원 활용을 위해서는 중증환자를 돌보는 대형 의료기관들에 대한 감염으로부터 차단과 보호가 매우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전져줬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대구와 경북의 대규모 확진자 발생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우리 국내에서 발생된 가장 대규모의 감염"이라며 "최대한 경증 상태에서 확진환자를 찾아내는 지역사회의 대응역량을 최대한 강화할 때"라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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