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대비" 충남도 내년 국비 7조3600억 목표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코로나19 이후 대비" 충남도 내년 국비 7조3600억 목표

道, 2021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 개최
올해 확보액보다 2130억원 늘어... 사상 최대 규모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등 18개 신규사업 추진

  • 승인 2020-03-25 17:13
  • 신문게재 2020-03-26 8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20200325_0722
양승조 충남지사와 실·국장들이 25일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2021년 정부예산확보 전략회의'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7조3600억원 규모로 확정,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대비한다.

도는 2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용찬·이우성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실·국·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내년 국가 시행사업 2조5655억, 지방 시행사업 4조7956억 등 국비 총 7조3611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이는 올해 확보한 7조1481억원보다 2130억원, 당초 목표액 6조7600억원보다 6011억원 많은 금액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도는 정부예산 확보 추진 방향으로 ▲21대 총선 공약사업 연계 ▲정부 신산업 분야·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 ▲각종 국가계획 반영 ▲정부 공약사항·국정과제, 도 중장기계획 연계 사업 구체화 ▲기존 사업 조기 완공 등을 세웠다.



내년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건립, 호남선 가수원~논산 고속화 등 18개다. 이들 신규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1조4473억을 포함, 총 1조6910억2000만원이며, 이 중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655억4000만원이다.

주요 계속사업과 목표액은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7000억, 당진∼천안 고속도로 1540억,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270억,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1000억,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583억원 등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국비 확보는 충남의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자, 더 행복한 충남의 첫 걸음"이라며 "코로나19 비상상황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2021년도 정부예산 확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가로림만 해양정원,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서해선 복선전철 등 충남의 미래가 달린 사업들을 정부안에 모두 담을 수 있도록 각 부서 및 사업별로 대응 논리를 촘촘히 개발해 대응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단계별로 이달까지 자체 현안사업 발굴 및 논리 개발, 부처 정책간담회 등을 추진하고, 8월까지 예산 편성 단계에는 도 현안사업 정부안 반영 활동을 펴고, 9월 예산 확정 단계부터는 미반영 및 계속 사업 국회 증액 추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