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치구, 5급 이상 공무원도 급여 일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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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치구, 5급 이상 공무원도 급여 일부 '기부'

대덕구, 지난 23일 간부회의서 결정… 직급별 차등으로 모두 47명이 약 1000만원 납부
서구, 26일 청사서 기부 릴레이 행사 진행… 약 1340만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 승인 2020-03-26 15:41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사진2.20.3.26 서구공직자 코로나19 기부릴레이2
26일 대전 서구청 장태산실에서 코로나19 피해극복 동참을 위한 기부 릴레이 행사를 했다. 3급 50만 원, 4급 30만 원, 5급 20만 원을 기부한 모금액 1,340만 원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서구제공
대전 자치구들이 코로나19 관련 고통 분담 차원에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서구와 대덕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의 급여 일부를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대덕구는 지난 23일 열린 구청장을 비롯한 국장급, 주요부서 간부들이 참석한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과 함께 고통을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5급 이상 공무원의 급여 기부에 의견을 모아 구청장은 앞으로 3개월 동안 급여의 30%를 기부하고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직급별로 차등을 둬 47명 총 1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덕구 소상공인과 주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박정현 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급여 기부와 같은 작은 정성이 고통 받는 주민과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 같은 기부활동이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구도 26일 청사 장태산실에서 코로나19 피해극복 동참을 위한 기부 릴레이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3일 지역사회의 고통 분담을 위해 월급의 30%를 반납한 장종태 청장의 결정에 서구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도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3급 50만 원, 4급 30만 원, 5급 20만 원을 기부한 모금액 1340만 원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서구 관계자는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6급 이하 직원들도 자율 모금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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