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21대총선 충청정치 전력강화 모멘텀 되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충청총선] 21대총선 충청정치 전력강화 모멘텀 되나

박병석 '6선+與 1당' 되면 국회의장 유력
이상민 5선때 국무총리 후보군 하마평
당권·원내대표·상임위원장 후보 즐비
예산·입법·인사 입김 위상강화 기대

  • 승인 2020-03-26 17:19
  • 신문게재 2020-03-27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0002444519_001_20180123013246844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이 충청 정치 전력 강화를 위한 모멘텀으로 작용할런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과 총리는 물론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 상임위원장 등 예산과 입법, 고위직 인사에 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요 포스트에 입성할 후보군이 금강벨트 총선 대진표에 즐비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승패와 거대 양당 가운데 어느 쪽이 원내 1당을 차지하느냐에 따른 변수는 있지만, 충청인 사이에선 여의도 내에서 지역 정치 위상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의장 후보로는 민주당 대전서갑 후보인 박병석 의원이 꼽히고 있다. 5선인 박 의원은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될 경우 6선 고지를 밟게 된다. 통상 국회의장은 원내 1당에서 '선수'순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본선에 진출해 있는 박 의원과 달리 민주당 내 다선 의원은 불출마 또는 경선에서 패했는데 이같은 점에서 박 의원은 여당 내 유력한 의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박 의원이 의장이 된다면 충청권에서 지난 2012년 새누리당 소속으로 19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강창희 전 의장에 이어 8년 만에 의장을 배출하는 셈이다.

충청권엔 총리 후보군도 있다. 민주당 대전 유성을 후보인 이상민 의원은 4선으로 이번 총선에서 5선에 도전 중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입각 하마평이 줄기차게 나돌 정도로 정부 여당의 신임이 두텁다. 총선 이후 다음 대선까지 2년 가량이 시간이 남은 점을 감안하면 개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어 이 의원이 5선에 성공할 경우 여당 중진으로서 차기 정치적 행선지로 거론되기 충분해 보인다. 이 의원도 얼마 전 의원내각제 개헌을 전제로 총리에 도전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미래통합당에선 당 대표에 도전할 자격을 갖춘 풀이 넓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인 정진석 의원과 충북 청주흥덕 정우택 의원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5선이 되며 당 안팎에서 당권 도전 권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정진석 의원의 경우 통합당이 1당이 되면 국회의장 도전 의사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홍성예산 후보인 홍문표 의원도 4선 고지를 밟으면 당권 도전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아산갑 후보인 이명수 의원도 승리 때 4선 의원이 된다.세종갑에서 깃발을 든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도 국회 입성 때 당대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3선이 되면 원내대표 또는 상임위원장 자격을 갖추는 것으로 보는 데 금강벨트 대진표에서 재선 현역 의원들이 후보군이 된다.

민주당의 경우 박범계(대전서을), 박완주(천안을), 도종환(청주흥덕) 의원, 통합당은 이장우(대전동구), 정용기(대전대덕), 김태흠(보령서천), 이종배(충주),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등이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4.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5.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세종시=행정수도' 진원지, 국가상징구역...공모작 살펴보니
  3. 충남도 청렴 파트너 '제8기 도민감사관' 출범
  4. 헌법파괴 비윤리적 2025 인구주택총조사 국가데이터처 규탄 기자회견
  5. 홀트대전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대전아동기관단체와 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