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최대 적은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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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최대 적은 한나라당”

원희룡의원 來田… 당내 대세론 확산 우려 표명

  • 승인 2007-01-18 00:00
  • 신문게재 2007-01-19 3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 한나라당내 대선 후보 경쟁에 나선 원희룡 전 최고위원(오른쪽)이 18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한나라당내 대선 후보 경쟁에 나선 원희룡 전 최고위원(오른쪽)이 18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한나라당 대선경쟁에 후발주자로 나선 원희룡(사진)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최대 적은 한나라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원 의원은 “여권 주자들이 지리멸렬한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들끼리 경쟁하는 것이 곧 본선이라는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자만이고 착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여권에서도 이런 점을 부각시켜 착각과 분열현상을 유도할 것”이라며 “양당구도였던 이전 선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선거가)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일어날 돌발 변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본선을 앞두고나 있을법한 일들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는 정계구도에 관심을 증폭시켜 앞으로 경선이나 정책에 대한 관리를 더욱 철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자신의 지지도와 관련해서는 “어제부로 출마선언을 한지 1달이 됐는데 후발주자로서 도전하는 어려움을 절실히 느낀다”며 “부상하는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닌 만큼 마라톤에 골인하는 자세, 곧 목검승부가 아닌 진검승부의 자세로 대선에 임할 것”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박근혜 전 대표의 후보검증론에 대해서는 “대권후보라면 당 중심의 네거티브적 검증은 당연한 것”이라며 “1994년 당시 노상방뇨 시비로 인해 기소유예 판정이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모든 것을 철저하게 검증받을 생각이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원 의원은 노대통령의 개헌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연임제에 대해 찬성하나 대선과 총선을 같이 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으며,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경제대통령 주장에 대해서는 “두 분이 경제 분야에 훌륭한 자산을 갖고 있지만 경험보다는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의 틀이 필요한 만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원 의원은 기자실 방문에 앞서 박성효 대전시장을 만나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자기부상열차,대덕특구 등 여러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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