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채소와 고기를 쌀종이(라이스페이퍼)에 말아 쌈으로 먹는 ‘월남쌈’ 사람들은 ‘월남쌈’을 과거 월남이라 불리던 베트남의 음식으로 알고 있다. 기자 역시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과연 ‘월남쌈’은 베트남의 음식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월남쌈’은 베트남음식이 아니다.
▲ 샤브한쌈의 오리고기+돼지편육+샤브샤브+강황밥+된장찌개 상차림
▲ 실용신안 특허를 받는 다목적 조리기구 국물요리, 구이, 부침, 수육 등 다양한 요리가 동시에 조리된다.
베트남 전쟁 당시 현지에 거주하던 교민들이 호주로 건너가 이민 1세대를 형성하고 그들이 베트남에서 자주 보았던 쌀종이를 한국의 쌈 문화와 접목시킨 음식이 오늘날의 ‘월남쌈’으로 발전한 것이다.
박찬무 샤브한쌈 대표가 월남쌈을 접한 곳이 바로 호주였다. 1988년 당시 교민들 사이에서 즐겨 먹던 월남쌈을 처음 맛을 본 박 대표는 그 맛을 잊지 못하고 96년 대전에 ‘월남쌈’ 전문점을 열었다.
대전시 갈마동에 위치한 ‘샤브한’쌈은 개업 20년의 노하우가 매장 곳곳에 숨어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목적요리장치’다. 투박해 보이는 조리기구지만 국물요리, 구이, 부침, 수육 등 다양한 요리가 동시에 조리된다. 박 대표가 직접 고안하고 설계까지 참여한 장치로 실용신안 특허까지 받은 신개념 조리기구다.
20년 노하우는 식재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집에서는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흰 쌀밥 대신 노란색 빛깔이 짙은 강황밥과 강황죽이 나온다. 강황의 주요 성분인 커큐민을 나노기술을 접목하여 생산된 고기능성 쌀로 밥을 짓는다. 쌀에 코팅된 노란 빛깔에 영양이 숨어 있는데 맛은 일반미와 비슷하지만 영양에서 비교되지 않는 건강밥이다.
▲ 어떤 재료를 넣고 쌈을 먹느냐에 따라 다양한 맛을 연출할 수 있다.
채소와 고기에도 강황 성분이 들어간다.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강황 성분을 이용해 재배하는데 농장 직영이 아닌 본점에 마련된 재배 시설을 갖추고 직접 재배하고 있다. 유황오리 훈제와 돼지고기 편육은 유황 사료를 먹여 키우는 농장과 돈사에서 공급받고 있다. 농림수산 식품부가 인정한 정품 축산브랜드로 이 집만의 특별한 양념비법인 ‘염지’ 가공법을 적용하여 육즙이 살아있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월남쌈의 맛을 더욱 돋우어 주는 소스도 자체 개발했다. 20년간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검증하고 개발한 소스로 전용소스를 비롯해 4가지 맛이 제공된다.
▲ 고농도 커큐민 수용액을 나노 기술로 가공한 웰빙라이스로 밥을 지은 강황밥과 구수하고 얼큰한 된장찌개
▲ 먹는 물도 강황성분에서 추출한 웰빙 건강차가 제공된다.
샤브한쌈의 마무리는 구수하고 칼칼한 된장찌개다. 대부분의 월남쌈 전문점은 쌀면이나 칼국수가 제공되는 것에 비해 이 집에서는 쌀면(강황죽)과 즉석된장(강황밥)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기자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시골된장처럼 깊고 깔끔한 향이 일품인 즉석된장을 추천하고 싶다.
▲ 샤브한쌈의 새싹채소는 매장에서 운영하는 재배실에서 강황 성분을 가미해 재배하고 있다.
메뉴는 코스별로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대표메뉴인 바로한쌈과 스페셜 모듬한쌈, 모듬한쌈 등 5가지 메튜가 있고 점심특선으로 샤브한쌈과 플러스가 있다. 고기류를 좋아한다면 구이&샤브 코스에서 고르면 된다. 야채는 무한리필 코너에서 담아 갈 수 있다.
▲ 20년간 다양한 입맛을 검증하고 자체 개발한 소스
▲ 샤브향삼 대전 본점(대전시 서구 갈마동)
박 대표는 “요즘은 누가 어떻게 요리를 하던 누구나 쉽게 맛을 내는 시대가 됐다”며 “한두 명의 사람이 극찬하는 음식이 아닌 열에 아홉이 좋아하는 대중적인 맛을 가진 음식,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지만 아무나 연출하지 못하는 맛을 위해 연구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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