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수다]대전사람이면 다 아는(?) ‘공주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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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수다]대전사람이면 다 아는(?) ‘공주칼국수'

칼국수보다 주꾸미구이로 유명한 집… 중독성 강한 매콤한 맛 누구나 반해

  • 승인 2016-04-07 11:31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 공주칼국수는 칼국수집이지만 주꾸미가 유명합니다.
▲ 공주칼국수는 칼국수집이지만 주꾸미가 유명합니다.


"대전의 대표 음식은 뭐에요?"

대전 사람이라면 아마도 열에 아홉은 ‘칼국수’라고 대답하지 않을까요. 그만큼 대전은 칼국수의 도시죠.

‘먹방’이 대세인 요즘 몇몇 맛집들은 방송까지 소개되면서 그야말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얼마전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 ‘칼국수’ 특집에서는 대전지역에서만 2곳이 소개 돼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오늘 소개할 맛집은 서구 괴정동 롯데백화점 건물 뒤편에 자리한, 대전사람들이라면 다 안다는 바로 그집 ‘공주칼국수’입니다.

롯데백화점 뒤편이라 주차는 백화점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걸어서 약 2분거리니 부담스럼지 않은 거리죠. 건물을 정면으로 봤을때 간판이 없습니다. 그만큼 입소문으로 장사가 되는곳이지요.



점심시간도 한참이 지났는데 역시나 손님들로 빼곡합니다. 3팀정도가 대기하고 있네요.



자리를 잡고 앉아서 주문을 해 봅니다.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구요? 2명이라면 이렇게 주문하세요.

“이모 여기 얼큰한 칼국수 하나랑 주꾸미 2인분이요~”

너무 많을것 같다구요? 옆 테이블 여성 두분은 여기에 밥까지 볶더군요.

자자,,, 이제 먹어보자구요.



주꾸미 2인분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호일철판위에 반 정도만 덜어서 익혀줍니다.



매운칼국수도 나왔네요. 주꾸미가 익을때까지 살짝 맛만 봅니다. 왜냐구요? 그 이유는 조금뒤에 알려드리죠.


주꾸미 구이가 양파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양파가 익으면 주꾸미보다 더 맛있게 변한 다는 사실. 그런데 이놈 왜이렇게 익지않는걸까요.


이제 좀 먹어볼까요. 일단 주꾸미부터 드셔야 합니다. 수분이 날라가면서 질겨지거든요. 사실 이집은 칼국수 집이지만 주꾸미가 더 유명한집이에죠. 이곳에서 칼국수만 시키는 사람은 없습니다.

매운맛이 점점 올라오면 물을 한잔 먹고 해야할 일이있습니다.


아껴뒀던 칼국수를 크게 한젓가락 집어들고…




이렇게 주꾸미에 볶아줘야 하거든요. 공주칼국수의 진짜 숨은맛은 딱 이순간입니다.




샤샤샥 비벼 졸여먹는 맛이란~ 양념이 면발에 배어 마치 볶음우동 같습니다. 사실 술안주에도 제격이죠. 이집이 유명해진데는 롯데백화점 여직원들의 입소문이 컸다고 합니다. 퇴근후 매운 주꾸미와 칼국수는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줄 그야말로 보약과 같은 존재죠. 아, 물론 술과 함께라면 말이죠. 아마도 이 맛에 빠져보면 누구나 공감할듯 싶은데요.



보셨죠? 맛집 인증은 이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사실 집 앞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1등(?)을 차지 한 칼국수 맛집(스OO)이 영업중인데요, 안타깝게도 방송후 너무나 문턱이 높은 집으로 변해버렸죠. 단골인 필자에겐 방송의 폐해가 만만찮은데요, 그런의미에서 괴정동의 공주칼국수는 방송금지라도 해야할 것만 같습니다. 안그래도 이집은 맛객들로 이미 포화상태니까요. (그러고니 필자도 그 폐해 한몫하겠군요;;;)

스트레스에 시달리신다면 ‘공주칼국수’를 추천합니다 /써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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