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귀족이라 불리는 생선들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참치’ 참치 맛을 아는 사람들은 신선하고 맛있는 참치를 찾기 위한 카페를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입맛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정보가 오고가지만 입을 모아 최고의 참치라 평하는 참치가 있다. 바로 ‘생물참치’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청사참치’는 대전에서 유일하게 생물참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생물참치’란 저온으로 공수된 참치를 냉동이 아닌 생물그대로 해체하여 제공하는 참치로 수요가 극히 빠른 시간에 소비해야하는 특성으로 참치마니아들도 쉽게 맛볼 수 없는 귀한 음식이다.
▲ 청사참치의 대표메뉴이자 인기메뉴 생물참치
주인 박창은 사장이 개척한 판로를 통해 참치는 연중 공급되고 있지만. 생물참치의 신선도가 유지되는 시간은 단 3일이다. 매장에는 생물참치의 행사기간을 알리는 표지판이 곳곳에 걸려있다. 박 사장은 “생물참치는 3일이 지나면 비린향이 퍼지기 때문에 손님상에 올릴 수 없다”며 “매장에서 공시한 기간에 오셔야만 신선도 최적의 생물참치를 맛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생물참치는 3일 이내에 먹어야 한다. 연중 공급되지만 매장에서 정한 행사기간에 맞춰서 와야 맛볼 수 있다.
냉동상태에서 공급되는 일반 참치에 비해 생물참치는 말 그대로 참치 그 자체를 먹는다는 느낌이 입안에서 느껴진다. 부위별로 부드러움과 식감이 서로 다른 것이 참치의 묘미지만 생물참치는 어떤 부위를 입에 넣어도 부드럽고 고소한 뒷맛이 전해진다.
▲ 생물참치의 실제 해체 작업 모습이다. 대략 크기가 짐작된다.
대전에 있는 참치전문점은 다 가봤다고 말하던 한 손님은 “말로만 듣던 생물참치의 참맛을 이곳에서 느낄 수 있어 내 돈 주고 먹으면서도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이런 귀한 참치를 말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칭찬했다.
실제로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생물참치 가격은 일반참치와 거의 차이가 없다. 서울이나 수도권의 고급 일식집에서 7~8만원에 가까운 높은 가격을 받고 있지만 이 집에서는 절반도 그에 안 된다. 박 사장은 “수익을 따진다면 거의 남는 것이 없지만 서비스하는 차원에서 공급하고 있다”며 “손님들이 맛을 보고 좋아하는 표정만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사참치는 밑반찬도 명품급이다.
▲ 주인장이 직접 도마에 참치 머리를 들고와 해체하고 얹어 주는 참치.. 참치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박 사장이 직접 손님방에서 손질해주는 참치머리 횟감도 일품이다. 눈앞에서 참치가 해체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친절한 설명을 곁들인 참치의 맛은 말 그대로 별미 중의 별미다. 다른 부위를 제외하고 참치머리만 찾는 손님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박 사장은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손님들의 얼굴도 익혀두고 커뮤니티를 통해 성향도 알 수 있어 나름 보람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 참치 머리는 어느 부위를 먹어도 살살녹고 고소하다.
▲ 명품참치에 초밥! 꼭 맛을 보기 바란다.
생물참치외에도 2만원대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는 기본참치(눈다랑어, 황새치, 가마살, 참다랑어)를 비롯해 5만원대 고급 참치 등 합리적인 가격에 맞춘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박 사장은 “큰 욕심 없이 처음처럼 꾸준하게 장사하고 싶은 것이 소망”이라며 “내 손맛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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