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수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곱창전골~ 대화동 왕손곱창을 아세요?

  • 맛집
  • 맛수다

[맛수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곱창전골~ 대화동 왕손곱창을 아세요?

  • 승인 2016-06-15 11:06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곱창~ 언제나 맛있었던 그 전골~

누구나 가슴에 최고의 맛집 하나씩은 품고 삽니다. 스트레스 받은 날이면 생각나고, 맛집 근처만 가도 생각나고, 친구들과의 수다 속에서도 맛집은 중요한 화두이죠. 오늘 소개하고 싶은 맛집은 특히 비가 내리는 날이나, 나른한 주말 오후 자꾸만 생각나서 괴로운(?) 맛집인데요. 다함께 가볼까요?


▲왕손곱창은 단체 손님도 많기 때문에 식사시간은 피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구요. 빨리 먹고 싶다면 미리 예약전화를 하시면 좋습니다.
▲왕손곱창은 단체 손님도 많기 때문에 식사시간은 피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구요. 빨리 먹고 싶다면 미리 예약전화를 하시면 좋습니다.

위치는 대덕구 대화동입니다. 대화공단 안쪽에 위치해 있는데 아모레퍼시픽 공장 바로 맞은편입니다. 상호명은 ‘왕손곱창’. 맛수다를 위해 방문했던 날은 밤이었습니다.





미닫이 문 하나를 열고 들어가면 북적북적 곱창전골을 즐기는 사람들이 즐비합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봅니다. 사실 왕손곱창에서 메뉴판은 크게 의미가 없어요. 이유는 열에 아홉, 주 메뉴인 곱창전골을 주문하기 때문이죠. 물론 소곱창볶음과 한우염통구이, 순대, 순대국밥도 눈길이 가지만 좌우앞뒤 테이블을 한번 보세요. 정말 열에 아홉은 곱창전골이 보글보글~

이제 주문을 해보겠습니다. 왕손곱창은 전골메뉴는 ‘대’와 ‘소’만 있습니다. 2~3명은 소를, 4명 이상은 대를 시키면 양은 딱 좋습니다. 저는 친구와 2명이이 방문했으니 소를 시켰습니다. *곱창전골 소 15,000원, 대 23,000원.



▲기본 상차림. 곱창전골 소를 시켰는데 푸짐하죠?
▲기본 상차림. 곱창전골 소를 시켰는데 푸짐하죠?

짜잔~ “전골 소 주세요~” 주문을 하면 몇분 안돼서 밑반찬과 전골이 바로 나옵니다. 왕손곱창의 좋은 점이라면 이모님들의 빠른 서빙과 피드백입니다. 눈치 빠른 이모님들이 필요한 것, 부족한 것 잘 챙겨주시니 소심한 분들도 걱정말고 방문하세요.



▲곱창전골의 신의 한수, 당면사리. 호로록~~
▲곱창전골의 신의 한수, 당면사리. 호로록~~

전골을 시키면 공깃밥은 추가로 시켜야 하는데요. 소소한 팁이라면 우선 공깃밥 하나만 시켜서 친구와 반 그릇씩 나눕니다. 이 반공기로 곱창전골의 오리지널 맛을 즐겨 보세요. 쫄깃쫄깃~ 곱창에서 나온 곱들이 국물에 스며들어 자작한 국물로 변신하며 입에 쫙 달라붙습니다. 곱창을 즐겨하지 않는 분들은 냄새가 나서 싫다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무슨 비법을 쓰시는지 저도 정말 궁금할 만큼 곱창의 특유 비린내와 잡내가 1도 없습니다.



▲곱창 좀 보세요. 쫄깃하고 냄새가 없어서 진짜 맛있어요.
▲곱창 좀 보세요. 쫄깃하고 냄새가 없어서 진짜 맛있어요.

당면사리와 곱창, 그리고 국물을 어느정도 드셨다면 이모님께 밥을 비벼달라고 부탁하세요. 이모님이 적당량의 국물을 가지고 휘리릭~ 사라지십니다. 사실 빈테이블로 가시는 거예요. 여기서 이모님의 밥 볶기 신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야채넣고 김가루 넣고 참기름 넣고~ 남은 국물에 샤샤샤~ *일반 공깃밥 1,000원 *비빔용 2,000원





▲비주얼 좋고, 맛 좋고. 전골 국물에 밥은 꼭 비벼 드세요.
▲비주얼 좋고, 맛 좋고. 전골 국물에 밥은 꼭 비벼 드세요.

비벼져 나온 밥 좀 보세요. 이거야 말로 비쇼(비주얼쇼크). 은근한 불 위에서 따끈해지길 기다려 봅니다. 타닥타닥 소리가 나면 불을 줄여주시고 수저에 꽉 차게 한수저 퍼 담아 봅니다. 곱창의 곱이 모두 빠져나와서 국물에 골고루 퍼졌기 때문에 국물맛이 일품이라고 아까 말씀 드렸죠. 여기에 밥을 비볐으니, 말해 뭐해요. 여기서 밥보다 중한 것이 뭔디.


▲국물 촉촉하게 얹어서 한입~
▲국물 촉촉하게 얹어서 한입~

여기서 또 한가지 팁. 비빈 밥만 먹다보면 목이 매여요. 아까 이모님이 밥 비벼주실 때 국물을 남겨주셨죠? 숟가락에 한가득 밥을 떠서 국물에 적셔주세요. 크읍. 바로 이거예요! 정말 이 순간만큼은 부러울 게 없는 순간이에요.

소곱창에는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주고 오장을 보호, 어지럼증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대요. 또 비타민이 풍부해서 허약체질이나 보신에도 좋답니다. 해독효과 있다네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곱창전골, 술 안주로도 좋고요,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요. 꼭 한번 찾아가 보실거죠? /이해미 기자


완손곱창은 옛두리예식장에서 공단방향으로 600m 올라가다 보면 왼쪽편에 있습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특허법원, 남양유업 '아침에 우유' 서울우유 고유표장 침해 아냐
  2. 대전유성경찰서, 귀금속 취급업소 순찰강화
  3. "학원 다녀도 풀기 어렵다"…학생 10명 중 8명 수학 스트레스 "극심"
  4. 이해찬 전 총리 대전 분향소 시민들 발길
  5. 345kv 송전망 특별법 보상확대 치중…"주민의견·지자체 심의권 차단"
  1. 지역주택 한 조합장 땅 알박기로 웃돈 챙겼다가 배임 불구속 송치
  2. 충남신보 "올해 1조 3300억 신규보증 공급 계획"… 사상 최대 규모
  3. 대전유성경찰서, 금은방 관계자 초청 보이스피싱 예방 간담회
  4. [중도시평] 디지털 모닥불 시대의 학습근육
  5. 한국어촌어항공단, 청년 일자리 90개 창출로 공공부문 활력

헤드라인 뉴스


통합 기본 틀만 갖춘 대전·충남…운영 설계는 ‘빈껍데기’

통합 기본 틀만 갖춘 대전·충남…운영 설계는 ‘빈껍데기’

대전·충남 통합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당장 올 하반기 출범 예정인 통합특별시 운영과 관련한 빅피처 설계는 뒷전이라는 지적이다. 몸집이 커진 대전 충남의 양대 축 역할을 하게 될 통합특별시 행정당국과 의회운영 시스템 마련에는 팔짱을 끼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통합특별시 출범과 동시에 불안정한 과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여야와 대전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현재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한 정부와 정치권의 논의는 통합 시점과 재정 인센티브에 집중돼 있다. 통합에 합의하면 최대 수..

충청권 금고금리 천양지차.... 충남과 충북 기초 1.10% 차이
충청권 금고금리 천양지차.... 충남과 충북 기초 1.10% 차이

정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금고 이자율을 통합 공개한 가운데 대전·세종·충남·충북 금고 간 금리 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행정안전부가 '지방재정 365'를 통해 공개한 지방정부 금고 금리 현황에 따르면 대전시의 12개월 이상 장기예금 금리는 연 2.64%, 세종시의 금리는 2.68%, 충남도의 금리는 2.47%, 충북도의 금리는 2.48%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평균 2.61%와 비교하면 대전·세종은 높고, 충남·충북은 낮았다. 대전·충남·충북 31개 기초단체의 경우 지자체별 금리 편차도 더 뚜렷했다. 대전시는..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25년 숙원 해결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25년 숙원 해결

대전 서북부권 핵심 교통 관문이 될 유성복합터미널이 28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부지에 총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건립된 공영 여객자동차터미널로, 대지면적 1만 5000㎡, 연면적 3858㎡ 규모다.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도시철도·시내버스·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의 연계가 가능하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직행·고속버스가 하루 300회 이상 운행되며, 그동안 분산돼 있던 유성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 대전유성경찰서, 귀금속 취급업소 순찰강화 대전유성경찰서, 귀금속 취급업소 순찰강화

  • 이해찬 전 총리 대전 분향소 시민들 발길 이해찬 전 총리 대전 분향소 시민들 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