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의원·세월호 유족 오해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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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의원·세월호 유족 오해 풀었다

  • 승인 2016-06-29 18:01
  • 신문게재 2016-06-29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농해수위서 노숙자 비하 논란 사과

유족들 ‘발언 취지 잘 안다’고 수용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보령·서천)과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오해를 풀었다.

김 의원이 지난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업무보고 질의에 앞서 과거 노숙자 비하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다.

김 의원이 지난 2014년 8월 1일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이던 세월호 참사 유족에 대해 ‘유족들의 고생이 안타깝다’는 취지로 발언했으나 이를 노숙자에 빗대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당시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 중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유족들이) 국회에서 저렇게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어디 뭐 노숙자들 있는 그런,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의 의도와는 다르게 유족들을 노숙자로 취급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만 부각됐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다루는 소관 상임위원회인 농해수위를 맡게 됐기에 맨 먼저 이를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발언이 왜곡된 것에 마음 고생이 적지 않았다고 회고한 뒤 “저의 발언 취지야 어찌되었든 저로 인해 유가족분들이 상처를 받으신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의화 당시 국회의장이 집회를 허가해 유족들을 고생시킬 것이 아니라 만나서 문제 해결을 해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유족들은 농해수위 업무보고가 끝난 뒤 김 의원을 찾아가 고맙다고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 “발언의 취지는 잘 알고 있다”라며 김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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