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까무러쳐? 까무라쳐?… 당신의 선택은?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까무러쳐? 까무라쳐?… 당신의 선택은?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86강 '-하다', '-거리다'접미사가 어근에 붙는 말

  • 승인 2016-12-30 00:01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하다'나 '-거리다'접미사가 어근에 붙는 말은 어떻게 적을까요?

【제23항】 '-하다'나 '-거리다'가 붙는 어근에 '-이'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고 하였습니다.( )안에 것을 버림.

예) 깔쭉이(깔쭈기), 살살이(살사리), 꿀꿀이(꿀꾸리), 쌕쌕이(쌕쌔기)
눈깜짝이(눈깜짜기), 오뚝이(오뚜기), 더펄이(더퍼리), 코납작이(코납자기)
배불뚝이(배불뚜기), 푸석이(푸서기), 삐죽이(삐주기) 홀쭉이(홀쭈기)

♣자세히 풀어드릴 게요.
‣접미사 ‘-하다’나 ‘-거리다’가 붙는 어근이란 곧 동사나 형용사가 파생될 수 있는 어근을 말합니다. 예컨대 ‘깜짝깜짝-깜짝하다, 깜짝거리다, 깜짝이다, (눈)깜짝이’와 같이 나타나는 형식에 있어서, 실질 형태소인 어근 ‘깜짝-’의 형태를 고정시킴으로써 그 의미가 쉽게 파악되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전 통일안에서는(1988년, 1월 19일) ‘더퍼리, 삐쭈기, 살사리, 푸서기’를 표준어로 규정하였는데 ‘88년 1월 19일 이후 ‘(더펄거리다) 더펄이[輕率人], (삐죽거리다) 삐죽이[易怒人], (살살거리다) 살살이[奸人], (푸석하다) 푸석이[脆物]’로 바꾼 것입니다. 그러니 예전에 배우신 분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하였읍니다’도 ‘하였습니다‘로 쓰셔야 맞는 것 아시죠?
‣그리고 ‘(깔쭉거리다) 깔쭉이[銀錢]’, 오뚝이[不倒翁]’는 옛날 사전에는‘깔쭈기’, ‘오똑이’로 나와 있는데 틀리는 말입니다.
‣또, ‘(쌕쌕거리다) 쌕쌕이’는 ‘제트기’를 이르는 말이라는 걸 6,25전쟁을 겪은 분들은 모두알고 있지요.

[붙임] '-하다'나 '-거리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에 '-이'나 또는 다른 모음으로 시작되는 접미사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예)개구리, 귀뚜라미, 기러기, 깍두기, 꽹과리, 날라리, 누더기, 동그라미,
두드러기, 딱따구리, 매미, 부스러기, 뻐꾸기, 얼루기(얼룩), 칼싹두기 등.

♣자, 한번 맞춰보세요.(‘한번’을 붙여 쓰면 ‘시험삼아’의 뜻입니다)
1, 오뚝이( ), 오뚝이( ), 오뚜기( )
2, 뻐꾸기( ) 뻐꾹이( )
3, 딱다구리 ( ), 딱따구리( )
4, 더퍼리( ), 더펄이[輕率人]( )
5, 하십시요( ), 하십시오( )
6, 부스러기( ), 부스럭이( )
7, 까무러쳐 넘어지다( ), 까무라쳐 넘어지다( )

♦정답 알려드릴 게요.
1, 오뚝이 2, 뻐꾸기 3, 딱따구리 4, 더펄이[輕率人] 5,하십시오
6, 부스러기 7, 까무러쳐 넘어지다

♠수고하셨습니다. SNS에 글 올리실 때도 어법에 맞게 올리시면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에서 사원 채용 할 때 댓글 단 것이나 SNS에 글 올린 것을 참고한다는 것도 알고 계시죠? 욕설도 안 됩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1.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2.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제2분관 북부노인복지관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캠페인
  3.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4.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5.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