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줌인]29년 오랜 역사…세월만큼 팀워크도 끈끈

  • 문화
  • 일상탈출 우리동호회

[마니아 줌인]29년 오랜 역사…세월만큼 팀워크도 끈끈

  • 승인 2017-02-09 12:32
  • 신문게재 2017-02-10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 마니아 줌인 - 대전중구청 축구동호회

대전 중구청 축구동호회는 1989년에 창단됐다. 끊임없는 축구 사랑으로 29년 동안 운영 중인 모임으로 구청 내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

엄청난 세월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동호회는 회장인 조성배 도시국장을 중심으로 58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습은 중구 체육복지센터에서 주말에 경기하거나 주중 풋살경기로 연습하고 있다. 대부분 친선 경기로 진행된다.

중부경찰서, 환경요원 푸른회 등과 친선경기 하면서 우정을 다진다.

축구라는 운동이 격렬한 운동이기에 분위기가 과열되기도 하지만, 첫 번째로 건강을 생각해 모였기 때문에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게 동호회의 설명이다.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병오(54) 씨는 “인조구장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던 시절에는 맨땅에서 운동하던 시절 회원이 더 많았다. 요즘은 젊은 친구들이 많지 않아 아쉽다”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는 동호회지만, 직장 선후배가 함께 운동하고 있는 만큼 가급적 예의를 지키는, 또 그런 예의를 서로 자연스럽게 넓혀가는 동호회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축구 동호회 역시 구청 직원들의 건강과 친목도모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수십 년간의 팀워크로 최근 3년간 성적이 급격히 좋아지고 있다.

23개 팀이 참가한 2016년 대전시장 배 공공기관 축구대회 4강에 올랐으며 2014년 중구청장 배 풋살대회에서도 4강에 올랐다. 지난 2015년 중구체육복지센터가 만들어져 정기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주말과 평일 주·야간 구분없이 축구와 풋살 등을 하며 동호회의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평가다.

감독을 맡고 있는 김종대(49)는 “박용갑 청장님이 매주 참석해 함께 땀을 흘리며 회원들의 사기 진작과 회원들의 단합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올해 공공기관 간 공식경기인 '시장기 대전 공공기관 축구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곽주상(33) 회원은 “이제 정확히 1년이 됐다. 축구를 워낙 좋아해 임용되자마자 가입했다”며 “운동장에서는 청장님부터 막내까지 나이, 직급 관계없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막내 회원인 고 준(21) 씨는 “만날 꽉 막힌 사무실에 앉아서 모니터만 보고 있다가 탁 트인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니 즐겁고 스트레스가 풀린다”라며 “어리기 때문에 비교적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또래가 없어서 좀 심심할 때가 있다”고 전했다.

이 동호회는 축구뿐만 아니라 구내 사회봉사에도 힘쓰고 있다.

2015년 10월 대사동 소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6가구 연탄 2000장(1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또 2015년 옥계동 소재 늘 사랑아동센터에서 운동회를 대신 개최하고 상당 기념품 및 식사 제공하기도 했다.

회장인 조성배 도시국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얻는 동호회의 일체감이나 개인적인 소회도 다른 동호회에는 없는 장점”이라며 “타 시도 또는 더 나아가 중국 등 해외 팀과 친선 경기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 “이런 정체는 처음"… 원촌육교 공사에 출근길 마비
  2. 네거티브 난무 공천 후폭풍도…지방선거 충청 경선 과열
  3.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 성광진 후보 승리 "책임지는 교육감 될 것"
  4. 특성화 인센티브에 D등급 신설까지… 충청권 대학 혁신지원사업 '촉각'
  5. "소방훈련은 서류상 형식적으로" 대전경찰 안전공업 늦은 대피 원인 '정조준'
  1. 혐오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2. 대전 결혼서비스 비용 평균 2%대 상승... 신혼부부 부담 가중
  3. 대전교도소 신임 김재술 소장 취임…"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 강조
  4. 대전둔산경찰서, 요식업체 등 노쇼 피해 예방 추진
  5. 틈새범죄 타깃된 무인매장 'AI로 지킨다'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법 심사 지연에 지역 정치권 단일대오 "조속히 처리하라"

행정수도법 심사 지연에 지역 정치권 단일대오 "조속히 처리하라"

명실상부한 '세종시=행정수도'를 규정하는 특별법 제정이 지연되자 지역 정치권이 단일 대오를 형성,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이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업인 만큼, 심사를 미뤄선 안 된다는 지적이 여야를 떠나 한목소리로 터져 나오고 있다. 31일 국회 등에 따르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행정수도법) 총 5건이 전날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심사를 받지 못했다. 모두 65개 안건이 상정된 가운데 행정수도법은 60번째 이후 안건으로 배정되면서 후순위로..

천변고속화도로 긴급 통제에 교통 대란... 당분간 지속될 듯
천변고속화도로 긴급 통제에 교통 대란... 당분간 지속될 듯

대전시가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신탄진 방향 원촌육교 주변 긴급 옹벽 공사로, 차량을 전면 통제하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갑작스런 전면통제에 주변은 물론 대전시내 일대에서 출퇴근 시민들이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으며, 뚜렷한 대책이 없어 공사 기간 1달 간 교통 체증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범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3월 31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전시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원촌육교 일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보강토 옹벽 긴급 보수보강 공사'에 긴급하게 착수했다"면서 "공사로 인한 통제구간은 한밭대로 진입부 ~..

고유가 피해지원금 비수도권 15만원·소상공인·산업 지원도 강화
고유가 피해지원금 비수도권 15만원·소상공인·산업 지원도 강화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가 소득 하위 70%와 차상위 계층 등 모두 3580만명의 국민에게 고유가 피해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3월 31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13회 국무회의에서는 모두 26조 2000억원 규모의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 구체적으로는 고유가 부담경감을 위해 10조 1000억원, 저소득층·소상공인·취약노동자·청년 등 지원 2조 8000억원, 에너지·신산업 전환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2조 6000억원, 지방정부 투자 여력 확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긴급 통제에 출근길 대란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긴급 통제에 출근길 대란

  • 예비후보들 얼굴 알리기 ‘분주’ 예비후보들 얼굴 알리기 ‘분주’

  • 가로수 가지치기 가로수 가지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