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버워치’의 인기비결…‘히든(H1ddeN)’ 한종각 “리그오브레전드와 서든어택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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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버워치’의 인기비결…‘히든(H1ddeN)’ 한종각 “리그오브레전드와 서든어택의 융합”

  • 승인 2017-02-10 15:20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FPS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리자드에서 내놓은 FPS 게임인 ‘오버워치’는 ‘리그오브레전드’와 1·2위로 호각을 다투고 있다. 기존 FPS를 이끌었던 ‘서든어택’도 여전히 5위 안 순위권에 랭크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히든(닉네임=H1ddeN)’ 한종각 선수는 ‘오버워치’ 초창기 멤버로 Team LW에 소속된 바 있는 전 프로게이머다. FPS 분야에 전문적으로 도전했던 그는 프로게이머에 재도전 의사를 내비침과 동시에 ‘오버워치’ 개인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오버워치’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 “리그오브레전드의 스킬 시스템과 기존 FPS를 접목해 새로운 게임으로 재탄생했다”며 “여기에 게임 회사가 블리자드이기 때문에 기대와 동시에 많은 이들을 매료시킨 것 같다”고 답했다.

FPS를 통해 프로게이머부터 개인방송 BJ까지 이어가고 있는 그에게 FPS 및 '오버워치'에 관해서 들어봤다.

다음은 ‘히든(닉네임=H1ddeN)’ 한종각 선수의 단독 인터뷰다.

▲ 인터뷰 하고 있는 'H1ddeN' 한종각 오버워치 플레이어
▲ 인터뷰 하고 있는 'H1ddeN' 한종각 오버워치 플레이어

-오버워치, 서든어택 등 FPS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이 40%정도로 1위를 고수해 왔다. FPS는 기존 ‘서든어택’ 말고는 순위권에 들어 간 적이 없다. ‘오버워치’가 나오면서 인기가 극대화 됐다. 이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스킬 시스템과 ‘서든어택’ 등의 FPS가 접목돼 색다른 매력을 가진 게임으로 등장해 인기가 있다. 기존 FPS보다 더 넓은 기회·매력이 생긴 것 같다. 또 블리자드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더 인기를 끈 것 같다.

-‘히든’선수는 왜 오버워치를 하게 됐는지.

▲‘레인보우식스’, ‘스페셜포스’ 등 FPS 게임을 어렸을 때부터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오버워치로 넘어갔다. 블리자드에서 FPS가 나오면서 유저가 모여 관심 속에서 오버워치를 접하게 됐다. 이전에 FPS 장르는 그렇게 인기 있는 게임은 아니었다.

-오버워치만의 매력은 어떤 것이 있는 지.

▲즉석으로 팀워크를 맞출 수 있다는 것. 오버워치는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도 음성대화로 인사하고 대화하면서 게임을 이끌어 가는데 거부감이 없다. 다른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없다. 스카이프, 토크온 등 보이스 프로그램을 따로 사용해서 지인들끼리만 보이스를 하는 것과 반대의 매력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단연 FPS에서 스킬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

-DPS 딜러 캐릭인 맥크리, 솔져, 트레이서, 파라 등의 챔프를 위주로 하는데 특정 캐릭터를 고집하는 이유는?

▲다른 종류인 힐러, 탱커 등 많은 챔프들이 있지만 저는 정통 FPS를 다뤘던 만큼 총 쏘는 캐릭터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또 현 시즌 메타에서도 유용하다. 특히 솔져, 맥크리의 경우는 황금 비율로 볼 수 있어 많이 사용한다.

'H1ddeN' 선수의 오버워치 플레이 /출처=유튜브 영상



-오버워치에 있었으면 하는 캐릭터가 있는지.

▲현재 많이 풀린 캐릭터가 있다. ‘둠피스트’라는 캐릭터다. 장갑을 착용하고 적한테 가격했을 시 큰 충격이 가해진다. 그 캐릭터가 기대된다. ‘롤’에서 뽀삐로 볼 수 있다. 캐릭터에 데미지를 가하면 멀리 보내면서 더 전략적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캐릭터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챔프 중 궁극기에 대한 팁이 있다면.

▲우선은 자신에게 가장 위협되는 스킬들이 있다. 예로 겐지의 반사, 로드호그의 그랩, 아나의 수면총 등이 CC기(crowd control)로 적용이 된다. 이 ‘소리’를 듣고 상대 캐릭터의 스킬이 빠졌는지 안 빠졌는지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엔 위치를 잘 잡아서 궁극기를 사용하면 더 좋은 상황을 만들 것으로 생각된다.

-‘리그오브레전드’나 ‘스타크래프트’와는 달리 ‘오버워치’는 직접 하는 것보다 보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가 많다.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스타나 롤의 경우엔 게임 룰을 몰라도 이상하게 보는 재미가 있다. 저의 경우엔 그 게임들을 많이 하지도 않았는데 문득 TV를 보면 보는 재미가 있다. 이건 FPS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오버워치의 경우엔 그 게임을 모르면 잘하고 못한 부분을 파악하기 힘들다. 또 화면전환에도 문제가 있다. 블리자드에서 옵저버 기능을 덜 개선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업데이트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서.

▲제가 선수로 활동을 하다가 개인적으로 슬럼프를 겪게 되면서 팀(Team LW)을 나오게 됐다. 마음을 다잡고 최근에 다시 개인 연습을 통해서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우선 제가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게임을 하면서 천천히 기량을 올려서 대회 무대에 서고 싶다.

-개인 방송을 보는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예전부터 방송을 했었을 때 미숙한 부분도 많았고 말도 더듬으면서 방송을 진행했는데 이것도 하나의 매력으로 보시고 봐주신 분들이 많다. 그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어쨌든 실력을 더 올려서 재밌는 방송으로 보답할 수 있게끔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터뷰·정리=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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