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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아재개그]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시골 초등학교에서 운동회가 열렸다.
도시에 살고 있는 어느 중년 남자가 졸업한 지 30년 만에 구경 가서 시골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운동회가 끝 무렵이 되면 으레 학부형 달리기 시합이 있기 마련이다. 그 날도 800m 경주가 있었다.
수십 명의 출전한 선수들을 보니 다들 내로라하는 유명상표의 운동화를 신었는데 유독 한 젊은이가 재래의 고무신을 신고 나왔다.
출발 신호가 울린 뒤 열띤 응원과 함성 속에 1위로 골인한 사람은 뜻밖에도 고무신을 신은 그였다.
중년 남자는 그가 대견스러워 쫓아가서 우승한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의 대답이 그럴싸했다.
“지는 유, 고무신 신은 게 창피해서유 고무신 보이지 말라고 ×나게 뛰었지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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