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만땅] 한글 만들려 13번이나 중국행… 세종과 성균관 학사들의 열정이 빚어낸 훈민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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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만땅] 한글 만들려 13번이나 중국행… 세종과 성균관 학사들의 열정이 빚어낸 훈민정음

[원종문의 오복만땅] 51.이름과 한글오행

  • 승인 2017-05-26 08:53
  •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원종문의 오복만땅] 51.이름과 한글오행

우리나라는 한글과 한자를 함께 혼용해 쓰고 있다. 이력서를 쓸 때도 먼저 한글로 이름을 쓰고 다시 한자로 이름을 쓴다.

대표적 신분증명서인 주민등록증에도 한글로 이름이 기재되어 있고 다음에 한자로도 이름이 적혀 있다.

이름을 지을 때도 예전에는 한글은 따져보지 않고 한자만 중요하게 살펴서 한자의 뜻과, 한자의 글자획수와, 한자의 오행을 따져서 글자의 뜻이 좋으며, 오행이 상극이 안 되고 서로 상생이 되도록 하고, 이름 두 글자의 획수를 합하거나 성명 세 글자를 모두 합한 획수가 흉한수가 아니고 좋은 길수가 되도록 이름을 지었다.

그러나 우리 한글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현대에는 순 우리말 이름인 한글 만으로 이름을 짓기도 하여 “금 빛나” “윤 이나” “오 아름” “한 가람” 등 한자가 없이 한글이름을 쓰기도 한다.

이름은 평생 동안 부르고 쓰며 나 자신을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명사이기에 상극으로 이어지는 이름보다는 상생으로 배열되는 이름이 막힘이 없이 만사가 순리대로 잘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여 이름을 지을 때 상극은 피하고 서로 순리대로 도와주는 상생배열의 이름을 짓는다.

그러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ㄱ,ㅋ은 목(木)이 되고, ㄴ,ㄷ,ㅌ,ㄹ 은 화(火)가 되며, ㅅ,ㅈ,ㅊ 은 금(金)으로 보는 것은 전국적으로 공통됨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ㅇ,ㅎ 은 토(土)라고 많이 알려져 왔고, ㅁ,ㅂ,ㅍ은 수(水)라고 알려지고 성명학 책들도 이렇게 기술되어 출판되고 많이 보급되었다.

그러나 우리 한글의 원본인 훈민정음이 발견되면서 훈민정음 원본에는 이와 다르게 ㅇ,ㅎ 은 토(土)가 아니라 수(水)라고 기록되어 있고, ㅁ,ㅂ,ㅍ은 수(水)가 아니고 토(土)라고 기록되어 있어서 이에 대한 연구가 깊이 이루어 졌다.

이처럼 수(水)와 토(土)를 바꾸어 쓰게 된 원인을 살펴보면 오래전 중국에서도 중국 수(隋)나라 때 육법언(陸法言)이 지은 광운(廣韻)에서는 ㅇ,ㅎ을 토(土)로 기술하였고, ㅁ,ㅂ,ㅍ을 수(水)라고 기술하였으나 송(宋)나라 때 황공소(黃公紹)가 지은 운회(韻會)라는 책에선 ㅇ,ㅎ은 수(水)가되고 ㅁ,ㅂ,ㅍ은 토(土)라고 기술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훈민정음을 창제하기 전이기 때문에 ㅇ,ㅎ,이나 ㅁ,ㅂ,ㅍ이라고 표현되지는 않았으나 ㅇ,ㅎ은 발음이 목구멍에서 나오므로 목구멍 후(喉)자를 써서 후음을 육법언 은 토(土)로 보았고, 황공소 는 후음을 수(水)로 본 것이다.

세종임금은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정인지, 신숙주, 성삼문, 최항, 박팽년, 강희안, 이선로, 이 개 등 뛰어난 성균관 학사들과 수많은 토론을 거치고 세종의 명으로 13번이나 중국 요동성까지 찾아가서 당대 최고의 음운학자 라는 명나라의 한림학사 황 찬(黃 瓚)을 만나 홍무정운(洪武正韻)등 음운학을 깊이 연구하여 우리민족의 말과 발음에 맞게 훈민정음을 창제한 것이다.

이러한 사정에 따라 예전에는 주로 ㅇ,ㅎ을 토(土)로 쓰고, ㅁ,ㅂ,ㅍ을 수(水)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점차 훈민정음을 따라 ㅇ,ㅎ을 (수(水)로 쓰고, ㅁ,ㅂ,ㅍ을 토(土)로 바꾸어 쓰는 성명학자가 점차 늘어나게 되어 지금 현재는 ㅇ,ㅎ을 토(土)로 보는 사람도 있고 수(水)로 보는 사람도 있으며, ㅁ,ㅂ,ㅍ을 일부에선 수(水)로 보고, 다른 일부에서는 토(土)로 보고 이름을 지어주게 되니 성명학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겠지만 한동안은 두 가지 학설과 논리가 함께 쓰여 지고 ㅇ,ㅎ을 수(水)쓰기도 하고 토(土)로 쓰기도 하며, ㅁ,ㅂ,ㅍ도 수(水)로 쓰기도 하고 토(土)로 쓰기도 하는 과도기적 형태로 지날 것 같다.

예전에는 온 국민이 음력만 써왔으나 요즘은 대부분 양력을 쓰고 있으며 음력은 구정이나 추석날 같은 명절날만 음력을 기억하지만 우리의 선대 조상들께선 음력을 써 왔기에 집안의 제사는 대부분 음력 날자 로 쓰듯이 우리 한글도 수(水)와 토(土)가 서로 바뀌어 사용하지만 이름은 한글의 발음에 따른 오행이 전부가 아니고 음양과 한자의 오행도 중요하고 글자의 획수도 중요하며 글자의 뜻도 중요하고 주역(周易)도 중요하게 적용됨으로 한글발음의 수토(水土)의 적용은 작은 일부이니 참고할 뿐이며 크게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이름은 여러 가지 이론과 원리를 참고하여 이치에 맞도록 정성을 다하는 것이 이름 작명의 기본적인 자세이다.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이사, 한국작명가협회 작명시험 출제위원장, 국제 뇌교육 종합대학원 대학교 동양학 최고위과정 성명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명리학 전문과정과 경희대 성명학 전문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름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국성명학 총론’, ‘명학신서’, ‘이름과 성공’ 등의 저서를 발표했습니다. 문의 010-6891-7897. 사무실 042)223-7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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