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새집'으로 이사갔다? '새 집'의 띄어쓰기 조심합시다~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새집'으로 이사갔다? '새 집'의 띄어쓰기 조심합시다~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297강 ‘새 신’과 ‘새것’, ‘새 집’, ‘새집’에 대하여

  • 승인 2017-06-08 00:01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297강 ‘새 신’과 ‘새것’, ‘새 집’, ‘새집’에 대하여

♦ 글 쓰고 계신 시인, 수필가, 소설가, 극작가, 기자, 교육자, 편집인들께 참고가 될 것 같아 마련했습니다.

♣아리송한 이 단어들, 어찌 쓰고 계시나요?
‘새 신’, ‘헌 집’ 은 띄어 써야 하고 ‘새집’, ‘새것’은 붙여 써야 합니다. 평생 글을 쓰는 필자도 아리송합니다.

♦답변 드릴게요.
답변1), 관형사 ‘새’와 명사 ‘집’은 아예 하나의 단어가 된 합성어입니다. 복합어 '새집'은 우리말 표준대국어사전을 보시면, ‘새집’은 합성어로,

「1」새로 이사하여 든 집이라는 뜻으로(이미 있던 집인데 새로 이사 간 집이라는 뜻)
예) ‘이번에 이사한 새집은 거실이 매우 넓다’처럼 쓰이고
「2」‘새로 맺은 사돈의 집’이나
「3」‘새색시’를 허물없이 이르는 말로도 사용한다고 되어있습니다..

답변2) 반면 ‘새 신’에서 ‘새’의 의미는 관형사로,

「1」‘이미 있던 것이 아니라 처음 마련하거나 다시 생겨난’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예) 다친 손톱이 빠지고 새 손톱이 돋다. /새 기분으로 일을 시작하다 /새 담배에 불을 붙이다. /새 학기를 맞이하다. /서점에는 날마다 새 책이 쏟아져 나온다. 등.

「2」‘사용하거나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아니한’의 뜻으로도 사용합니다..
예), 새 건물 /새 옷을 꺼내 입다.
따라서 '새 집'은 관형사 ‘새’와 명사 ‘집’을 쓰는 경우인데 말 그대로 새로 지어진 집을 의미합니다. '헌 집'의 반대되는 말이죠.

‣'새 집'과 '새집'은 관형사의 의미로 보면 뜻이 비슷하지만 '헌 집'에 반대되는 '새 집'과는 차이가 발생하지요. '헌 집'으로 이사가도 "아, 새 집은 아니지만 우리 새집이다"라고 할 테니까요. 그래서 한 단어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관형사 '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른 의미로도 쓰이구요.

‣참고로 새가 사는 집도 '새집'이라고 붙여 써야 합니다. 합성어니까요.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2. 경주의 대표 관광지 '금장대'
  3.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4.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5.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1.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2. 닻 올린 유성 장대 A구역, 조합설립인가…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 진행
  3.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4.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5. [취임 인터뷰] 대전 역세권부터 빵타워까지…황인호표 동구 혁신 시동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행정통합 다시 군불…새 충청광역연합의회 30일 첫발

충청권 행정통합 다시 군불…새 충청광역연합의회 30일 첫발

집권 여당이 주도하는 제2대 충청광역연합의회 출범을 앞두고 충청권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데다 새 연합의회도 16명 중 13명이 같은당 소속으로 꾸려지면서 이재명 정부와 충청권이 '원팀'으로 행정통합을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여건이 마련됐다는 기대다. 제2대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오는 30일부터 31일 이틀간 첫 회기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충청광역연합장,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제2대 의회는 민주당이 과반을..

`행정수도특별법` 8월 중순 최종 시험대 오른다
'행정수도특별법' 8월 중순 최종 시험대 오른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 을) 수석 대변인(국회의원)과 조상호 세종시장이 2026년 골든타임에 놓인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 통과에 한 뜻을 모았다. 이 특별법은 오는 8월 중순경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사란 최종 시험대에 오른다. 조 시장은 이날 강 대변인에게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건의서를 전달하며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강 의원과 조 시장은 28일 오전 8시 30분경 시청 5층 세종실에서 취임 첫 환담을 갖고, 중차대한 현안에 힘을 싣기로 했다. 현재 행정수도특별법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공청회(야당 불참) 완료 상태에서 상임위의 일반..

`꿈의 현미경` 방사광가속기 오창에서 착공…반도체·신약 등 초격차 신기술 연구
'꿈의 현미경' 방사광가속기 오창에서 착공…반도체·신약 등 초격차 신기술 연구

'초정밀 거대 현미경'으로 불리는 한국새빛가속기(오창 방사광가속기·조감도)가 27일 충북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서 착공했다. 신약 개발과 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 전략 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핵심 연구시설이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 따르면, 지름 800m 원형의 한국새빛가속기는 총사업비 1조 1643억원을 투입해 가속장치와 빔라인, 연구지원 시설을 2029년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미터의 염색체 그리고 나노미터의 분자보다 작은 가장 가벼운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