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줌인] “직접 레포츠 경험하며 안전 배울 수 있어요”

  • 문화
  • 일상탈출 우리동호회

[마니아줌인] “직접 레포츠 경험하며 안전 배울 수 있어요”

  • 승인 2017-07-06 15:03
  • 신문게재 2017-07-07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충남대 레포츠 및 수상 안전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모여 ‘교류’, 수업이 끝나고도 관계가 지속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고 보트를 타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동시에 수상 안전 사고를 대비할 수 있는 강의로 대학 선배들이 추천해 줬어요”

대전 충남대학교에 다니는 대학생 김모(22) 양의 말이다.

대전 충남대 정문현 교수가 진행하는 ‘레포츠 및 수상 안전’이란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엔 시원한 바다나 강가, 계곡을 찾아 즐기는 레저 스포츠가 제격이다. 보트에서 지그재그로 물 위를 휘젓다보면 땡볕 더위는 어느새 잊혀지기도 한다. 짜릿함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안전보다 재미를 우선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강의는 대학생들이 다양한 활동과 해양 안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을 두려워 하지 않고 바다와 수상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를 직접 경험해보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사회성을 함양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또 수상안전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자신의 생명과 나아가 타인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정 교수는 “바다에서 먹거리를 채취, 사냥 및 요리 등 레포츠를 통해 리더쉽도 얻을 수 있다”며 “정글의 법칙에서 보면 낚시, 래프팅, 해루질, 요리 등을 직접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강의는 먼저 오리엔테이션과 이론 교육을 진행한 후 2박 3일 일정으로 바다로 향한다. 이론 교육은 바다 이해하기 교육과 안전한 레저스포츠 즐기는 방법을, 해양에서 사냥하는 법과 요리법을 배운다.

구명조끼 착용과 수영하기, 해양활동 안전사고 및 응급처치, 위험한 생물들에 대처도 학습하게 된다. 실기 교육은 바다 수영, 스노클링, 요트, 바나나 보트, 래프팅, 바다 낚시, 조개 채취, 해루질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이 강의를 들은 김모(24) 학생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떠났던 실기 수업에서 조원들과 함께 했던 추억들을 잊을 수가 없다. 처음으로 회를 뜨고 꽃게를 잡아보는 등 너무 재미있었다”며 “부족하고 모든 게 낯설었지만, 요리 경연 대회를 마치고 마지막 날 밤에 한 바베큐 파티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갑작스럽게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하곤 한다”며 “때문에 이러한 교육을 통한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도 이 강의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다른 수업과는 다르게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모여서 서로 소통해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수업이 끝나고도 서로의 관계가 지속된다는 점은 이 강의의 큰 장점이다.

정 교수는 “충남대 강의로 진행하는 이 강의는 학생들 사이에서 ‘꼭 들어야할 수업’이라고 입소문이 퍼져 매우 인기가 많다”며 “직접 활동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 것 같은데 이 같이 실제 경험을 통해 안전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신보, 천안-아산 소상공인에 특례보증 지원
  2. "서산 관광 캐릭터, 가티&오슈 만나러 오세요!", 여름테마파크서 관광객 사로잡아
  3.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 김도경 KAIST 명예교수 선임
  4. 대전시 "선도지구 2차 선정 공모 또는 제안 방식으로"… 두 방식 차이점은?
  5. '피지컬AI 1㎜ 에러를 잡아라' 대전창업포럼서 스타트업 '주목'
  1. 세종시 교통신호,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본다
  2. 충남교육청, 학교 조리실 종사자에 방진마스크 지급 논란 확산… 정치권 "보여주기식 땜질 멈춰라"
  3. 대전중수청 '대전 이전' 속도… 행안부 차관 "내년 설계비 반영" 확답
  4. 대전보훈병원, 심평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5.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헤드라인 뉴스


[기획] 시립 소극장 등 건립 하세월… 시민 `문화 갈증` 해소가 우선

[기획] 시립 소극장 등 건립 하세월… 시민 '문화 갈증' 해소가 우선

'문화예술 도시 세종'을 향한 청사진은 화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역 예술 꿈나무들은 설 무대를 찾지 못해 인근 타 도시로 향하고, 시민들은 문화공연을 즐길 시설이 부족해 문화 향유에 목말라 있다. 여기에 재정난으로 주요 문화시설 건립까지 지연되면서, 세종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도시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은 언제쯤 행정수도를 넘어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예술가가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까. 세종 문화예술 인프라의 현주소와 과제를 3차례에 걸쳐 들여다본다. <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주요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이자를 내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 비율이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대전 시중은행에서도 기업·가계대출 연체율이 급격히 치솟고 있는데, 기준금리 인상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한계 차주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2분기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6조 410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5조 65억원)보다 28.0%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6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대 은행의 전체 여신에서..

4개국 신임 주한 상주대사, 이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4개국 신임 주한 상주대사, 이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미국과 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 신임 주한대사들이 1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신임 주한 상주대사 4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았다. 신임장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자국의 신임대사에게 수여한 것으로,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전달하는 문서다. 신임장을 제정한 대사는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와 반다 마리아 디아스 스텔제르 세케이라 주한 포르투갈대사, 자말 압둘라 모하메드 빈 압둘와합 알 수와이디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 숀 호이 주한 아일랜드대사다. 이 대통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