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극 상성 관계’ KT VS ‘리멤버 2016’ 삼성 최종전 맞대결…“롤드컵 진출 티켓 주인공은?”

  • 스포츠
  • 게임

[롤드컵 선발전] ‘극 상성 관계’ KT VS ‘리멤버 2016’ 삼성 최종전 맞대결…“롤드컵 진출 티켓 주인공은?”

  • 승인 2017-09-01 14:27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 /사진=OGN 방송 캡쳐
▲ /사진=OGN 방송 캡쳐

2017 롤드컵(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는 단 한 장의 티켓을 두고 강팀으로 불리는 KT 롤스터와 삼성 갤럭시의 맞대결이 2일 펼쳐진다.

두 팀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롤챔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강팀으로 분류되고 있는데다가 SKT T1까지 포함해 ‘3강(강한 3팀)’이라고 불리고 있어 두 팀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롤드컵 준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3위, 섬머 스플릿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비록 롤챔스 섬머 플레이오프에서 SKT에 패하긴 했지만 정규시즌에서 스프링 우승, 섬머 준우승 팀인 SKT에 극 상성으로 불리는 등 단단한 모습을 이었다.

삼성은 지난달 30일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롤드컵 선발 2차전 경기에서 ‘패패승승승’이란 리버스 역스윕에 성공하면서 최종전에 진출하게 됐다. 이때 삼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완벽한 경기를 선보여 폼이 절정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KT는 올해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준우승, 섬머 스플릿 3위를 기록했다. 이 팀은 올해 기존 멤버인 ‘스코어’ 고동빈을 토대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스맵’ 송경호, ‘폰’ 허원석,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을 영입, 리빌딩을 통해 슈퍼팀으로 불리기도 했다.

여기에 KT는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극 상성의 스코어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는 19:0의 상대전적을 기록한 바 있고 올해는 3승 1패(세트스코어 7:4)로 앞서고 있는데다가 롤챔스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도 3:0으로 승리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에 KT는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보였으나 ‘2016 롤드컵 선발 최종전’에서 2:3으로 패배하면서 롤드컵 진출이 좌절된 바 있어 끝까지 결과는 알 수 없다는 의견이 높다.

▲ /사진=OGN 방송 캡쳐
▲ /사진=OGN 방송 캡쳐

두 팀의 경기는 창과 방패로 불린다. KT는 초‧중반에 상대팀을 압도하는 특유의 라인전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개개인의 능력 뿐 아니라 정글 ‘스코어’ 고동빈의 갱킹 능력이 탁월하다. 이것이 초‧중반의 강점으로 풀이되고 이득을 보는 상황이 이어질 경우 ‘스노우볼(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것)’을 통해 경기를 풀어낸다.

반면 삼성은 ‘슬로우 스타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초반부터 경기를 풀어내는 발동이 더디다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초반을 극복한 삼성은 소위 탈수기 운영(이득을 끝까지 쥐어 짜내는 운영 방식)을 잘하는 팀으로 분류돼 중‧후반에 강한 경기력을 보인다.

또 KT는 공격적인 챔피언을 선호하는 반면 삼성은 탱커와 딜러의 균형 잡힌 벤픽을 중요시 여긴다. 여기서 팀의 스타일이 나오는 것이다. 다만 두 팀의 성향이 다르지만 두 팀 모두 메타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는 전문가의 해석이 높다.

이에 두 팀의 맞대결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OGN 이현우 해설은 “삼성은 가면 갈수록 눈에 띄게 강해지고 있고 지난해 19:0의 상대 스코어도 극복했던 삼성이기에 KT는 이 흐름이 아마도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두 팀의 대결은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롤드컵 선발 최종전은 2일 오후 5시에 OGN, 네이버스포츠 등에서 생중계 된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4.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5.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1.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2.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3.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4.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5. 대청호 조류경보 발생 139일만에 전부 해제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