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학혁신방침에, 지역대학가 촉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정부 사학혁신방침에, 지역대학가 촉각

공영형 사립대 육성 방침이어 사학대상 연이은 혁신 정책에 불만도
국립대 육성책과 대치 형평성 논란도 제기

  • 승인 2017-09-27 17:49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정부가 국정과제로 '공영형 사립대' 육성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사학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서기로 하면서 지역 대학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학비리·제도개선을 위해 사학혁신위원회를 꾸리고 실무 지원을 위한 사학혁신추진단과 비리사학 감사를 맡을 사학비리조사·감사TF팀까지 운영키로 하면서 정부의 사학법인에 대한 체질 개선 강도가 어느정도까지일지 주목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6일 사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을 위해 사학혁신위원회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실무추진단을 부총리 직속으로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그 밑에는 사학 지원과 제도개선을 맡을 사학발전·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비리사학 감사를 맡을 사학비리조사·감사TF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전체 고등교육기관 430개교 가운데 372개교가 사학인 만큼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을 통해 건전한 사학은 지원을 강화하고 비리사학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전한 사학 지원 ▲ 법인·대학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 학사 운영 내실화 ▲ 관리자·친인척 비리 척결 및 채용비리 엄단 ▲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한 5대 중점과제로 정했다.

지역 대학가는 이번 교육부의 방침을 놓고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공영형 사립대 방침에 이어 사학혁신위원회까지 연이어 사학 관련 각종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현 정부가 사학을 비리의 온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거점국립대의 학생 1인당 지원비를 현 1500만원 수준에서 서울주요 사립대 수준인 1인당 2190만원으로 예산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데 이어 내년 예산에 9개 거점국립대학에 600억원의 예산이 중점 투자하기로 하는 등 국립대와 사립대간 예산 지원에도 형평성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건양대 사태나 이전 대덕대의 오랜 내홍과 같은 지역내 사학들의 진통도 계속됐던 만큼 사학들이 이번 기회를 혁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자성론도 나오고 있다.

지역대 관계자는 "최근 상지대 사태 등 전국적으로 오랫동안 계속된 내홍이 이어져온 대학이 많은 만큼 이번 기회에 사학들의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돼야 하겠지만 자율성을 내세우는 정부가 연이어 정부주도의 정책이 나오는데 대한 대학가의 불만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왕산 감태 빵 없어서 못 판다", 서산 어촌마을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라
  2. 세종 파크골프 전문가 키운다… 제2기 아카데미 활짝
  3. 김하균 행정부시장, 2년 9개월 세종시 동행 마친다
  4. [조상호 세종시장 공약 돋보기] 시민 소통 '핵심 플랫폼', 차별화로 승부하라
  5. '실패를 기록해 학습의 기회로' 생명공학연, 실패사례 모은 교재 발간
  1. LOL캐릭터 대전에 다 모였다. 페이커 보러 왔다 발복 잡히는 곳
  2.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어선원 안전과 건강 지원 확대
  3.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4. 표준연, 양자컴퓨팅 국내기업 美 현지진출 돕는다
  5. 대전세종충남경총, 제2차 노동인권증진 파트너십 특강

헤드라인 뉴스


한화에어로 참사 중간수사 결과 "세척기 발화 가능성 커"

한화에어로 참사 중간수사 결과 "세척기 발화 가능성 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참사 발생 한 달 만에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규명하지 못했다. 사고 지점이 세척기 주변일 가능성과 당시 작업자들이 세척 설비 내부 탱크를 청소하고 있었다는 정황은 확인됐지만, 폭발을 일으킨 직접 점화원과 작업 공정상 문제, 안전관리 책임 소재는 추가 감정과 보강 수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전경찰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중간 수사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현장 합동감식 3회, 압수물 5700여 점 분석, 관계자 32명 조사 등..

대전 선도지구 발표 임박…몇 개 구역 선정될까?
대전 선도지구 발표 임박…몇 개 구역 선정될까?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발표가 임박하면서 최대 몇 개 구역이 선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둔산지구의 경우 최대 3개 구역까지 선정 가능하며, 송촌지구는 1개 구역만 신청해 사실상 선정이 확정된 상황이다. 현재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와 사전 협의를 마친 상태로, 2~3주 내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시에 따르면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에 둔산지구 9곳,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청구역은 특별정비예정구역 27곳 중 1구역(상록수·상아·초원·강변) 3899..

[MSI 2026] 대전 뜨겁게 달군 T1… 이제 우승 향해 달린다!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 확정
[MSI 2026] 대전 뜨겁게 달군 T1… 이제 우승 향해 달린다!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 확정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이스포츠 게임축제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6)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로 출전한 T1이 승승장구하며 본선 라운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소속팀인 T1은 1일 진행된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강팀 '리퀴드(TL.북미)'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며 단 1팀에 주어지는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써 T1은 세계 최정상급 8개 팀과 함께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게 됐다. T1의 본선 과정은 그야말로 '압도적'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

  •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