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어드벤처 게임 '툼레이더'의 역사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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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어드벤처 게임 '툼레이더'의 역사를 알아본다.

  • 승인 2017-10-06 15:42
  • 오형록 기자오형록 기자

올해로 20살을 넘긴 '툼레이더' 시리즈는 3D 어드벤처라는 개념을 심어주고 모험이란 요소를 장르화시켜 장기간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1996년 첫 선을 보인 '툼레이더'는 당시 '인디아나 존스'의 아류작으로 시작했지만 걸크러쉬 매력과 3D, 더블매그넘의 불꽃이 아련하게 우리의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특히 나름의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시원한 액션신은 신선한 평가를 받았다.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세턴 등으로 첫 출시한 '툼레이더'는 2D 액션 어드벤처가 대세인 시대에서 주는 충격은 신선했다.그것도 기존 캐릭터가 아닌 새 얼굴로 등장한 라라 크로프트는 당시 게이머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첫편은 3D 그래픽카드의 으뜸이였던 '부두'를 사용한 게임이자 소프트웨어로 랜더링과의 차이도 상당히 커서 많은 게이머들에게 '퀘이크'와 함께 부두 3D 그래픽카드를 정착시킨 역할을 톡톡히 했다.

1997년에 출시한 두번째 작품인 '툼레이더2 시안의 단검'은 전작을 단점을 보안한 그래픽을 제공하고 IBM PC와 맥킨토시를 동시에 지원했다. 특히 '라라 크로프트'의 포인트 머리인 '포니테일'도 재현했다.

여기에 1편에서는 사양 및 개발문제로 인해 단발로 나왔지만 2편에서는 잠수복 등 새로운 코스튬과 다양한 무기 등을 장착하고 세계 명소와 라라 크로프트의 대저택을 배경으로 비밀을 벗겨가는 과정은 게이머들로 부터 극찬을 받았다.

시리즈의 대성공으로 후속작에도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1998년 출시한 3번째 작품에서는 그 당시 수준으론 어려운 정글, 런던, 남극 등을 표현했고 고난이도로 매니아층을 이끌어냈다.

특히 그래픽 기술의 발전으로 일부 2D 아이템을 3D로 표현해 완전한 3D화를 이룬다.

네번째 작품인 '마지막 계시록'은 1999년 밀레니엄 시대에 출시했으며 이집트를 배경으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또한 16세의 어린 라라를 플레이하고 주인공이 죽는 반전 엔딩은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개발사 에이도스는 밋밋한 모습에 비판이 거세지자 새 시리즈로 도약하기 위한 선택에 비극적 엔딩을 심었다고 전한다.

하지만 약 500만장의 밀리언셀러의 작품을 버리기엔 개발사 에이도스는 고민했고 결국 다섯번째 작품인 '툼레이더 크로니클'로 시리즈 부활을 알렸다.

그러나 이 작품또한 첫 장면부터 라라 크로프트가 무너진 유적에 사망하자 팬들은 놀람을 금치못했다.

장례식장에 모인 지인들이 라라의 모험담을 회상하며 시작되는 게임은 엔딩에서 라라가 다시 살아나자 재탕의 연속이란 비난을 받으며 시리즈의 암흑기를 예고했다.

이후 2003년에 출시한 '엔젤 오브 다크니스'는 음성·자막이 한글화로 첫 작품이지만 악평은 피할 수 없었고 대규모 모델링을 공헌하던 개발사 에이도스는 어려운 조작과 부수적인 요소로 어정쩡한 게임으로 전략했다.

또한 와이드 해상도 및 고화질 텍스처를 높혔지만 최적화 문제가 발목을 잡아 동작이 제한 및 느려진 게임이 문제였다.

그 시대에는 최악이지만 차후 '언차티드'나 '갓 오브 워' 등 3D 어드벤처 게임에 발판이 되었다.

6편까지 암흑기를 거치자 개발사 에이도스는 장시간의 공을 들여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2006년에 출시한 '툼레이더 레전드'편은 당시 유명 개발사 크리스털 다이나믹스에게 의뢰해 성공을 이끌어냈다.

특히 퍼즐부분은 낮은 난이도로 즐기는 콘텐츠를 강화해 재미를 높였으며 신속한 동작은 실망한 팬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었다.

다만 어려운 난이도는 걸림돌이었지만 팬들이 열광하기엔 충분했다.

여기에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생동감있는 NPC들과의 대화 및 다양한 주변기기 활용은 매력을 이끌었다.

10주년 기념으로 출시한 '애니버서리' 또한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추가된 헤드샷은 손맛을 느끼고 싶은 팬들이 환호한 부분이다.

2008년에 등장한 '툼레이더 언더월드'는 게임 자체 평판은 좋았으나 엔딩을 위해 추가 구매해야 하는 문제로 혹평을 받았다.

이에 5편부터 개발비 부담에 빠져서 허덕이던 개발사 에이도스는 언더월드의 부진한 판매량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결국 스퀘어에닉스에 합병되어 현재는 지사로 남아있다. 이때 인력변동 및 부진한 작품은 버렸고 2010년 출시한 '툼레이더 빛의 수호자'는 클랙식 시리즈의 마지막이였다.

'툼레이더 빛의 수호자'는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쿼터뷰 시점과 2인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퍼즐과 기믹요소는 호평을 이끌며 차후 시리즈의 희망을 이끌어냈다.

2013년 리부트로 툼레이더가 다시 태어났고 6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서바이벌 호러로 개발됐지만 엇갈린 내부반응에 방향성을 잃고 포기에 이른다.

이에 레전드에서 쓰였던 퍼즐 및 탐험요소 그리고 슈팅 스타일로 가닥을 잡고 출시해 48시간만에 100만장을 돌파하며 대작으로 성공을 거두고 팬들의 호평속에 리부트 작품으로 기록됐다.

또한 모바일 환경을 겨냥한 작품들도 나오는데 2014년 출시한 '라라 크로프트 리플렉션스'와 2015년 '렐릭 런'이라는 3D 런게임, 턴제 형식의 액션퍼즐게임 '라라 크로프트 GO' 등이 출시됐다.

2014년 '라라크로프트와 오시리스 사원'은 전작 넘는 호평에 4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고 다양한 추가요소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2015년 출시한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는 Xbox ONE, PC독점으로 등장해 논란을 일으키며 일부 평론가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어 2016년 10월 해당 작품의 20주년 기념이자 PS4로 출시한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20주년 에디션'은 한글화 작품이자 VR을 지원하는 첫 작품이다.

툼레이더 시리즈는 20년 넘게 이어지며 3D 액션 어드벤쳐의 발판을 만들었고 암흑기를 거치며 세계 게이머들에게 각인시켰다.

특히 2013년 작품으로 보여준 것은 게임업계에 리부트 열품을 부르기 충분했다.

앞으로도 20주년에서 멈추지 말고 명성을 이어가며 액션 어드벤처의 역사로 자리잡길 바래본다.

오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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