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밤’ 강하늘, 선한 얼굴이 보여주는 서스펜스

  • 핫클릭
  • 방송/연예

‘기억의 밤’ 강하늘, 선한 얼굴이 보여주는 서스펜스

  • 승인 2017-11-29 10:03
  • 온라인 이슈팀온라인 이슈팀
1
사진=영화 '기억의 밤' 스틸 컷
배우 강하늘의 존재감은 군에 입대해도 빛나고 있다. 영화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 속에서 강하늘은 진석 역을 소화하면서 관객들에게 소름끼치는 반전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돌아온 형 유석(김무열 분)의 이상한 행동을 의심하는 동생 진석(강하늘 분)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물이다.

강하늘은 극중 신경 쇠약에 걸린 진석을 연기하면서 완벽하게 몰입했다. 특히 강하늘은 점점 형을 바라보는 눈빛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이는 등 훈훈한 외모와는 다른 충격적인 비주얼로 관객들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진석은 다정다감했던 유석에게서 낯선 면을 발견하게 되고, 심한 감정의 파동을 느낀다. 진석을 연기하는 강하늘은 이 같은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하면서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그는 신경쇠약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기억을 믿으며 나아가는 진석의 혼란스러움을 온전하게 담아냈다.

그의 열정은 액션 신에도 묻어나온다. 장항준 감독은 “기억의 밤 촬영 할 때 비를 맞는 씬이 있었다”라며 “비를 맞은 상태에서 그렇게 뛰기 쉽지 않은데 강하늘은 해내더라”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하늘은 극중 와이어 액션은 물론, 자동차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나 트럭을 아슬하게 피하는 장면을 직접 소화하는 등 리얼함을 더했다.

“똑똑한 배우” 장항준 감독이 강하늘에 대해 느낀 소감이다. 그동안 강하늘은 영화 ‘청년경찰’ ‘스물’에서는 재기발랄한 캐릭터를, ‘재심’ ‘동주’ 같은 작품에서는 진중한 캐릭터로 분해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처럼 꾸준히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던 강하늘이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선택한 ‘기억의 밤’은 보다 남다른 의지를 가졌지 않을까. 오는 29일 ‘기억의 밤’ 진석을 기대해본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2.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3.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4.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5.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1.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2.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응시생 늘고 불수능에 경쟁 치열 예상
  3. '티라노사우루스 발견 120주년' 지질자원연 지질박물관 특별전
  4.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5. KAIST 비싼 데이터센터 GPU 대신 내 PC·모바일 GPU로 AI 서비스 '스펙엣지' 기술 개발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 '형식이 아닌 실질적 특별시 완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특별시) 관련 핵심 특례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조직권·예산권·세수권 등 실질적 특례가 반드시 법안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법안이 가장 중요하다"며"형식적 특별시로는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충청권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방정부 모델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각..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 통합 흐름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새해 경영환경에 대한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의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상언)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대전지역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지역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5.2%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6.3%로,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8.5%)보다 두 배가량 많아 내년 경영 여건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