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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성심병원 종무식 모습. |
이날 구포성심병원의 종무식은 특이하게도 점심시간에 특식을 먹으면서 진행됐다.
식순에 맞게 진행되는 종무식이 아닌 양식, 일식, 중식 등 병원에서 보기 힘든 음식들을 준비하고 직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가볍게 병원장의 덕담을 듣고 궁금하거나 바라는 점에 대해 얘기했다.
특식과 함께하는 종무식은 2012년부터 진행돼 벌써 5년째에 이른다.
구포성심병원 박홍근 병원장은 "한 해를 돌이켜 보면 병원이 이렇게 성장하고 무사히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직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한 해의 마지막까지 직원들을 행사로 모으거나 불편함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직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행복함을 느끼고 그 행복이 고객들에게 전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포성심병원은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신규입사자 교육을 시행하고, 직원들의 결혼기념일에는 외식상품권을, 생일날에는 박시환 부원장의 자필편지와 함께 카페상품권을 나눠주는 등 남다른 복지제도로 타 병원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부산=최경식 기자 joongdo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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