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기밀’ ‘더 포스트’…국가의 부조리한 이면을 다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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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기밀’ ‘더 포스트’…국가의 부조리한 이면을 다루다

  • 승인 2018-02-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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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1급 기밀' '더 포스트' 포스터
영화 ‘1급 기밀’ ‘더 포스트’가 군대와 정부의 비리를 폭로하는 작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1급기밀’과 ‘더 포스트’ 두 영화가 부조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용기 있는 폭로를 선택한 이들을 주인공으로 해 평단과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실제로 존재하는 권력의 부도덕함을 폭로하는 두 작품은 사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까지 깊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1997년 국방부 조달본부 외자부 군무원의 전투기 부품 납품 비리 폭로,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 2009년 해군의 방산비리를 폭로한 실화 등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한국영화에서 다뤄진 적 없을뿐더러 너무 거대해서 건들 수 조차 없는 방산비리를 다뤄 관객과 언론, 평단은 물론 법조계와 정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태원 살인사건’ ‘선택’을 연출한 한국 리얼리즘의 대가 고 홍기선 감독의 유작으로 “영화의 역할은 우선 현실을 알리고 기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감독의 소신이 고스란히 담겼다.

‘더 포스트’는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이 30년간 은폐해 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담긴 정부기밀문서를 세상에 폭로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특종 보도 실화이다. 

1971년  ‘펜타곤 페이퍼’ 폭로를 위해 사활을 건 언론인들의 보도 실화를 소재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진실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최고의 감독과 배우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의 엄청난 시너지로 선보여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2월 28일 개봉 예정.

이처럼 ‘1급 기밀’과 ‘더 포스트’ 한미 양국의 두 작품이 거대한 권력에 맞서 세상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용기 있는 고발자들의 충격적인 실화를 다루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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