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윤슬, 안다미로, 온새미로… 고운 우리말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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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OX] 윤슬, 안다미로, 온새미로… 고운 우리말 알아보기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152강 순 우리말

  • 승인 2018-02-02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달빛
게티 이미지 뱅크
제352강 순 우리말을 아시나요?

♣시를 쓰시는 시인이나, 소설을 쓰시는 소설가께서, 또는 일상생활에서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1, 아랫녘 장수-노는 계집을 속되게 이르는 말.(화류계 여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

예) 아랫녘 장수와 술을 먹으면 그 댓가 때문에 술값이 비싸다.





2, 안다미 조개- 꼬막·고막조개 등으로도 불리며, 서해안과 남해안에 분포하는데 연한 진흙질의 바닥에 생활하지요.

예) 꼬막회는 충남 서해안 남당리 항과 전라도 지방의 향토음식으로 유명합니다. 꼬막회 먹으러 남해안 가볼까요?



3,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예) 아침녘 강가에는 햇살을 받아 퍼지는 윤슬이 부드럽게 반짝이고 있었다.



4, 안다미로-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예) 우리는 와르르 들쭉술을 안다미로 붓고 술잔을 부딪쳤다. / 그는 사발에 안다미로 담은 밥 한 그릇을 다 먹어 치웠다.



5, 물비늘-잔잔한 물결이 햇살 따위에 비치는 모양을 이르는 말

예) 그녀는 호수의 물위에 곱게 이는 물비늘을 바라보았다. / 바다에 은 조각 같은 물비늘이 일더니, 차가운 바람이 창턱을 넘어왔다.



6, 온새미로: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예) 정이품 송은 온새미로 고상하고 장엄하다. / 그들은 말씀을 이렇게 저렇게 쪼개고 붙이고 하지 않고 온새미로 받아들이며 그대로 믿었다.

7, 아주먹이- ① 더 손댈 필요가 없을 만큼 깨끗하게 쓿은 쌀. (유의어 입정미(入鼎米),정미(精米)(2),정백미(精白米)

② 겹옷을 입을 때 솜을 두어 입는 옷.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김용복프로필최종


♣이 시 감상해 보시겠어요?

바늘과 실

월정 이선희/ 시인

언젠가 / 어쩌다 / 바늘코에 끼인 / 당신.

같이 웃고 함께 울며 / 지나온 50년

누구도 부러워하는 / 잉꼬부부였는데

어느 날 뒤돌아보니 / 실이 떨어져 / 저 멀리 날아가 버리고

바늘만 혼자 / 쓸쓸히 남았구려.



이제 남은 바늘은 / 무엇을 해야 할까? / 무엇에 쓸까?

님이여! /대답 없는 님이여!

-시집 '여보, 어디 있어요!'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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